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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가 싫어요


BY 꽈당천사 2011-01-26

전 올해로 결혼 13년차 된 주부입니다 ...

참고로 제 나이는 34살입니다 ...

곱고 고운 21살에 신랑을 만나 1년여 만에 결혼을 하여 첫아이를 낳고 평범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울 신랑은 가정보다 친구를 더 좋아해요...

첫아이를 낳고 신랑 혼자 돈 버는 모습이 너무 힘들어 보여 첫아기 첫 돌이 지나 무렵 모 카드사에 입사를 하여 같이 맞벌이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대형사건이 하나 생겼죠...신랑이 친구랑 술 한 잔 하면서 카드를 확 .......

현재 신용불량 상태 <<우리부부>>

힘들게 벌어서 같이 갚아 가는 중인데..제가 몸이 좋지않아 직장을 그만 두고 신랑마저 집에서 놀고 아이들은 점점 커 가는데 집에 돈이라고 십원짜리 몇개 아이들은 커 가면서 엄마 이것 먹고 싶어 이것 사주세요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하고 맨날 서로 짜증만 내고 요즘들어서 얼굴도 보기 싫어요...헤어지고 싶지만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나요..아이들 때문에 참고 참으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이제는 도저히 제가 힘이 들어서 살 수가 없어서 아무런 생각이 없는 이 남자랑은 제가 한 번씩 지나가는 말로 저녁에 편의점 알바라도 해야 겠다 하면 내가 벌어 올께 말만 잘 하죠 내가 벌어 올께 이 말을 십년 동안 듣고 있답니다 ...돈이 없으면 자기 엄마나 형 한테 전화 해서 나 돈이 없는데 통장으로 조금만 입금 시켜줘 나이 42살 되는 남자가 그것도 가정이 있는 남자가 여러분 생각하기로 정신상태가 아이같죠...오죽하면 제가 여기에 하고 싶은 말을 적겠습니까???답답해서 어디에 말도 못하고 평생 이 남자랑 살아야 될까요..아님 여기서 멈춰야 될까요...속 시원히 말좀 해주세요...그리고 한 가지 더 부부관계 ???

양쪽이 원해서 해야 부부관계죠...

그런데 울 신랑은 내가 거부하면 몇날 몇일로 말도 안하고 내가 해주는 밥도 안 먹어요....이 일을 어떻게 해결 해야 할까요 ...

너무 힘들어서 멈추고 싶어요...속시원한 댓글 부탁드릴께여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