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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눌노릇 힘들다~~ㅠㅜ


BY 겨울이 2011-02-06

명절 지나고나니 힘들어죽겠네요

이번설은 사정이 있어 우리 집에서 지냈는데 장장 3일을 허리펴보질

못했어요.

넓지 않은 아파트에서 애기포함 9명이 자고   밥상 앞에 앉은 식구는 20명...

음식 재료만도 엄청나죠~

상 차리는 것도 치우는 것도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는 것도 어찌그리

힘겨운지 묵직한 아령드는 기분이 들 정도네요.

우린 가족 예배를 드리기때문에 반찬이 화려하죠..육해공군 샐러드까지 차려요..

저녁에 기름진 음식이 물려서 칼국수 먹자하니 엄니가 있는 반찬 먹자하시네요..

근데 도저히 싫어서 동태포뜨고 받은뼈로 또 매운탕 끓이고 오징어볶음하고... 아,,지쳐~

시동생이 가면서 엄니보구 푹쉬다 일요일에 오시라나...

그럼 나는...

 세 아이키우며 일요일도 못쉬고 가게 나가는 나는 어쩌라구...

정말 그순간 시동생 한대 쳐주고 싶더군요

담날 남편이 엄니 모셔다 드릴때 애들이 할머니 더 자고가시라고 하는데

저..그냥 암말 않했습니다. 도저히 말이 않나오더군요

그냥 쉬고만 싶은데 남편이 같이 가자네요...똑같은 인간들...

눈도 없나...

저 엄니 모셔다 드리고와서 자리에 눕자마자 끙끙 앓으며 정신줄 놓았어요

근데 큰일났습니다.. 명절 후유증으로 죽겠는데 돌아오는 토요일 또 할아버님 제사에요..

위로 큰, 작은 어머니들 그리고 시어머니..그 밑애 달린 며눌들 총 11명인데 제사는 항상 내 차지입니다 다른 며눌들은 오지도 않아요

그나마 동서가 하나 있으니 다행인데 애기가 있으니 장은 내가 거의 보구...부담감이야 나만할까요~

 

일년에 제사가 4번인데 모두 10일간격, 일주일 간격이네요..

돌아가신 분들..모두 좋으신분들이고 존경하지만...저...

인간적으로 너무 힘들어여~

어쩌면 좋을까여~~~ㅠ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