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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에 무시당하고 버림받는 기분


BY 소외녀 2011-02-09

회사생활에서의 대인관계 어려움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이다.

사실 처녀때 남자들속에 혼자 경리로 몇년간 근무후 결혼후에

제대로 단체생활 한다고 볼수 있다.

그것도 여자들만 우글거리는 상담 콜센타

도시락 문제로 어울리던 몇몇에게 따돌림 당하게됬다.

그들 말인즉슨 내 도시락이 넘 부실하단다.

그게 정말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지금은 그들과 같이 밥도 안먹고 말도 안한다.

일부러 그러려고 한건 아니지만 그런 대화가 오고가니

자존심 상해서도 먼저 말이 안나온다.

어울려 다니는 몇몇중 한명이 나름 내가 언니라고

몇마디 말섞으면 옆에서 신경쓰지마라는둥

작년에 나랑 똑같이 샀던 신발을 그중 누가 신고오면

너 또 그 신발 신고오기만 해봐하면서

나와 따로 놀겠다는 의사표시를 듣는데서 한다.

기가 막히고 유치해서...

 

몇몇에게 따돌림 당하면서부터 그 범위가 자꾸만 넓어져간다.

지들끼리 입소문이 났는지 왠지 동료들과의 관계가 예전같지 않고

날 대하는 모습도 다르다.

물론 나도 위축되어 있어서 예전과 다르겠지만...

자리 배치도 어떻게 관리자 바로 코앞인지...

가뜩이나 깐깐하고 무서운 관리자의 귀가 바로 열려있는곳인데

작은 실수마저도 체크당할까봐 조심스럽다.

근데 참 슬픈게,,,  같은 실수에도 관리자도 사람인지라 각각 대하는

모습이 다르다는 점.

몇몇 사람들(관리자 눈에 정해져 있는듯한 느낌) 작은 실수도 온 천하가 들리듯 면박주며  무안주면서 다른 몇몇에겐 한없이 너그럽다.

나이어린 관리자에게 사람들 있는곳에서 면박을 당하면 참 자존심 상한다.

그것도 따지고보면 굳이 혼날일도 아니다.

가만히 보면 개인감정이 다분히 실려있는거 같다.

 

큰 실수를 한거라면 당근 미안한 일이지만

모를수도 있는일인데 누구누구에겐 유독 엄격히 군다면 이건 차별 아닌가.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사람이 좀 유하다 싶으면 함부로 대한다는 느낌이다.

o형 노처녀인데 혹 혈액형이 영향이 있는걸까?

가만보면 울 남편 성향하고 비슷한듯해서 요즘 사실 더 우울하다.

예전엔 o형을 무조건 좋아했었는데

보편적으로 o형이 강하고  자기말에 토다는거 못참고

본인이 좀더 우월한 위치에 있으면 사람을 좀 깔고 뭉개는 경향이

있는거 같다. 아니 그게 아닐지라면 말투에 문제가 있는걸지...

어쨌든 말투가 정말 정 떨어진다.

남편도 두번 묻는거 싫어하고 내 기준엔 모르고 물어볼수도 있고

사람이 깜박깜박 할수도 있는건데 그런 질문에 대해 굉장히 신경질적이다.

어찌나 서운한지 눈물이 날 정도로...

 

근데 회사 관리자가 그런 성격이다.

왜 수당 더 받고 관리자겠나?

일반직원이 모르는 부분 본인이 알려주고 해결해주는건데

물론 고충은 이해한다.

여러번이고 여러명이니 피곤하겠지.

근데 한참 본바로는 여러번이 아니어도

사람 가려가며 무안을 준다는 점이다.

모르니까 물어보는건데 지 말로도 모르면 혼자 처리해서

민원만들지 말고 물어보라하면서

그렇게 성질을 있는대로 부리는데 무서워서 누가 물어보겠나.

참 대단한 권력 갖고있나보다.

첨엔 나이든 언니라 그런지 대우해주고 하더니

요즘 내가 삼실에서 왕따라는걸 알고 그러나 몰라도

유난히 나에게 터치하는 느낌이다.

참 기분 더러워서...

 

점심때도 어찌나 우낀지...

같이 점심 사먹는데 모두들 관리자 눈치를 보고

관리자 말에 기분 맞추는 모습이라니...

관리자는 39세인데도 52세인 언니조차 존칭하며 눈치본다.

물론 존칭 하는건 맞는데 눈치보며 비위 맞추는 모습보면,,,

이게 사회생활이겠지.

내가 이렇게 여러명이 근무한데 안다녀봐서

새삼 느끼는 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무슨 감옥도 아니고 정말 콜센타 라는데가

참 갓잖은 것들이 엄청 몰려다니며 텃세부리고

사람 몰아세우고 기죽이고 하는거 같다.

이런 글올리면 물론 내가 문제가 있다하겠고

물론 나도 어느정도 인정은 한다.

 

내가 솔직히 이기적이다.

그렇지만 적어도 남에게 피해가는 행동은 안하고

내 할일은 열심히 한다.

내가 싫으면 때려치면 그만이지만

아직까지는 일은 적성에 맞는거 같아 그만둘 생각을 안하고는 있는데...

나의 무언가가 그렇게들 마음에 안드는건지...

 

집에 오니 고딩될 아들이란 놈이 나한테 하는 행동이라니...

무슨 말만 하면 눈을 부릅뜨고 대든다.

사춘기니 하려해도...  넘 서운해지고 서글퍼지고 무시당하는 기분든다.

뭐라 하면 꺼져, 닥쳐,쳐자...

내 존재는 왜 이럴까?

다 내 행동이 스스로 만든 결과물이겠지?

내가 뭘 어떻게 잘못하는건지 난 잘 모르겠는데

갈수록 세상살이,사람관계가 무섭고 자신없다.

은둔형 외톨이가 될까?

하소연이라도 하고나니 속시원은 하다.

 

혹 콜센타 다녀보신 분들 있으시면

원래 그런가요? 콜센타가...

하긴 어디고 안그러겠어요.  남의 돈 벌기가 쉽기야 하겠습니까만...

그냥 스스로의 처지가 좀 그렇네요.

근데 돈 때문보다도 그냥 집에 있기도 싫어요.

그래서 그나마 하루 잘 가니 직장생활 그만도 못둡니다.

집에 있어봐도 외톨이인건 마찬가지고 시간은 더 안갈텐데...

정말 우울병 올까봐 무서워서 그것도 겁납니다.

제가 참 고달프게 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