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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바쁘다 바쁘다하니


BY 들국화 2011-02-19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바쁜내가 마치 가치없는사람처럼 생각되는군요,,

53세된 주부입니다,,

직장도 가지고있는데  주말쉬고 평일에는

오후5시엔 끝나서 진종일 매여 저녁늦게 들어오는

그런 일터는 아닙니다,,

 

문제는,,

제주변에 인간관계가 너무 협소하다는 것입니다,,

절친한 사람도 없고 친정은 멀구 친정식구도 달랑 엄마한분,,

시댁도 시동생 하나 동서는없구,,

 

좀친했던 교회친구 한사람에게 힘든 가정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 사람은 참 좋은사람인데

걱정말고 승리하는그날까지 기다리라는대답,,

뭐 틀린말은 아닌데 그친구도 재가해서 힘들게 사는지라

더 나올말은 없을듯하구요,,

토요일날같은때나 시간이널널해서 직장동료나

전에 회사에서 알던사람에게 전화하면

한결같이 나오는대답이 지금어디 가야한다,,

너무바빠 시간이없다,, 그러니 누구와 대화를 나누고

차한잔 밥을같이 먹겠어요,,

 

다들 바쁘다고하니 마치 안바쁜내가 가치없고

바쁘지않은사람들틈에 동참못하고 할일없이

이사람 저사람에게 전화하나 그런생각이들어 우울하네요,,

 

실지로 전화자주한다고 핀잔주는사람도 있었구요,,

 

전에 나와점심을 같이한 동생뻘 여자에게 놀러가

벨누르니 지금 어디 나가봐야한다며 문도 안열어주고

인터폰으로 말하더군요,,

그시간이 오후4시가 넘어 그여자가 어디 안나가는것

알고있거든요,, 못들어가서 기분이 씁쓸한게 아니었고

남이 나를반겨줄만한 가치없는사람으로 대우받는것같아

담부턴 안가려구요,, 가봐야 대우가 뻔헐테니까,,

왜 날피하고 부담이가서 그런걸까요?

나 영엽하는사람도 아니고 누구에게 차한잔 달라는소리안했는데..

 

바쁘다는사람들에게 굳이 친하고자 하고싶지는않지만

그래도 외롭다는 생각을 버릴수가 없네요,,

 

난 안바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