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이들 키울 때 죽을만큼 힘들때는 허구헌날
늦게 오더니
이제좀 키워놓고 드디어 올해 유치원 다 보내놓고
저녁에 쉴만 하니까
저녁밥 다 차려먹고 설거지 싹 끝내놓고 애들 씻기고
일일연속극 보려고 딱 누으니
띠리리 하고 들리는 문소리
참 얼마나 주변머리가 없으면 밥 같이 먹을 사람없나 요새 매일 저녁먹으로
밥때도 잘 맞춰서 오네요
(반어법 아시죠?)
회사생활 죽어도 싫다고
주변에 있는 가족 친척 전부 말렸는데도
대출 일억받아 사업 시작하고
6개월도 안되었는데 잘 안되는지 밤마다 이리뒤척 저리뒤척
큰누나가 그랬지요
고생좀 직살라게 해봐야 한다구요 ^^
신뢰가 처음 깨진건
애기낳으러 간사이 대출금을 갚으라는 돈을 글쎄
펀드에 넣어서 삼백이나 말아드시고
(이생각하니 또 혈압 오르네요)
대출금갚았다고 거짓말이나 해대고....
돈이 좀 모일라하니 이사가자고
들들 깨소금 볶듯이 볶고
벽지 장판이나 하면 됐지 천만원들여서 자기멋대로
리모델링하고
(어디서 기술도 없는 아는사람에게 해서
철물점 아저씨에게 말해 다시 고친게 몇갠지 원
세면대 수도꼭지 씽크대 셀수도 없다)
어느날 갑자기 회사 때려치우고
택시해야겠다고 일주일동안 날 볶더니
자기는 알만한 4년제 대학 나왔는데도
택시아니면 싫다고
난리난리 치면서 택시값 일억대출받는다고
해서 대출받으니
사업을 하겠단다 ㅜㅜ 뜬금없이...
이제 당신같은 성격에 왜 사업이 힘든지 알겠지?
근데 어머님, 고모, 왜 저에게 사업 잘되는지
물으세요?
마누라인 저에게도 어떻게 돌아가는지 입에
자물쇠 채우고
말도 안하는데...
직접 전화하세요
전 생각만하면 혈압 오르니까요
내생각은 은행놈들에게 매달 다달이 50만원 이자 주느니
단돈 백오십만원이라도 어디가서 매달 벌어오는게 낫다고 봅니다
이런일들을 겪고 보니
그냥 남편이 밉고 밥안먹고 와도 차려주기 싫고
밤일도 해주기 싫고
너무 밉네요
어쩜그렇게 주변머리없는게 어머님이랑 같은지,,,,
주말만 되면 심심하다고 오라시는 어머니...
차라리 아버님따라 산이라도 다니시든지,,,
아님 복지관 할머님들이랑 놀러라도 가시든지...
아니면 그냥 막내아들데리고 이뻐라하며 사시지
장가는 왜보내서
이 불쌍한 날 맘고생 시키는지....
남편이 사업하시는분들
마누라에게 한달 수입 얼만지 공개안하나요?
아직 경리도 없습니다 남편사무실에....
생활비는 대출금에서 주는듯한 느낌이에요
물어봐도 대답을 안해요
답답하네요
그냥 제살길 제가 찾아야겠어요
저기 밑에 프리랜서 남편있는 분도 답답하시겠어요
결혼 십년간 자기가 자고일어난 이불
한번 펴고 개킨 적이 없어요
우리어머니가 너무 곱게? 길렀나봐요
일억 다 쓰고
다시 대출받아 택시한다고 하면
그땐 집나갈 각오 하고 있어요
내가 왜 결혼이라는걸 해서 빚갚다 인생 종쳐야하나요?
저사람
아무래도 빚없이는 마음이 불안한가봐요
전 빚있으면 마음이 불안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