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인 아들이 부모가 해주는 모든걸 넘 당연시 여기는거 같아 고민입니다.
돈도 우습게 아는거 같고...
학교생활 성실하게 잘하고 성적도 우수해서
되도록이면 아들 하고 싶어하는거 해주려 하는데
또 따로 아들 교육비로 많이 나가는것도 아니고해서...
달랑 학원 한군데로 45만원 정도 들어가고 있을뿐이고
과외라던가 이런건 안하고 있어요.
그런데도 중딩까지는 나름 상위권 유지해주어서
고맙고 대견한 맘에 가끔씩 아이가 요구하는 것들을
되도록이면 들어주려 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내가 들어준다기보다 안들어줄수 없게
아주 닥달을 하지요. 조르는 차원이 아니라 거의 물건 다 골라놓고
결제해달라는 식...
물론 사전에 뭐뭐 사면 안돼요? 하고 묻기는 하지만
아들 성향상 결국 생각한거는 안사줄수가 없게 만들어요.
밖에서는 착실하고 얌전하고 내성적이며 모범적인 아이지만
집에서는 솔직히 엄마,동생에겐 넘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죠.
그래도 울집애들이 비교적 사치스럽다거나
문제아라거나 소위 날라리라거나 그러지는 않아서
어쩌다 사달라는거 있음 잔소리하면서도 결국 사주게 되는데...
중2쯤 되면서부터는 그 사달라는 거의 가격이 장난 아니라는거...
엄마인 나는 만원짜리 하나도 거의 못사고 사는데
옷하나도 꼭 5만~8만원선이고
신발도 10만원돈이고...
물론 애들이 브랜드 찾는건 알지만...
뭘 사줄때는 어떤 조건을 제시하며 사줘야 할런지
머리 다 큰 녀석이 필요해서 사달라 하는건데 아무런 말 안하고 사줘야 할런지
이왕 사주면서도 짜증이 나 잔소리해가며 사주니
엄마는 얼마 되지도 않는데 잔소리 한다며 싫은 소리 하네요.
생각없이 맨날 사는애가 아니니 그냥 사줘야 할까요?
참 현명하게 자식 키우기 어렵네요.
더군다나 더욱 얄미운건
이 녀석이 한달에 한번 정도는 컴 캐쉬를 넣는다는거...
핸폰 요금이 컴 캐쉬 땜에 3만원 정도씩 추가되어 나와 속상해요.
물론 사전에 얘기는 하고 넣긴 하지만,,,
이건 거의 허락 차원이 아니고 통보 차원이죠.
정말 자식이 뭔지...
남편하고 나는 살것도 안사고 아껴쓰는데...
부모 고마운 것도 모르고 정말 괘씸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