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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먹한부부


BY chhj71 2011-04-04

저희신랑은 48세..전 41세입니다

살아온이야기를 쓰자면 길고..

제 신랑은 자상하고 아이들에겐 한없이 부드럽고

인성이 선한 사람입니다..

단지 흠이라면..무능력합니다..

인천이곳으로 이사와서

2년을 제가 12시간 꼬박 식당일을 하며

가정을 꾸려갔습니다..

이사오기전,결혼해서부터 제가 벌었지만..

그땐..신랑도 뜨문뜨문 같이벌었지요..

인천와서 2년을 신랑이 집안일을 도맡아서했구요...

일을하면서...몸이 안좋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날땐..내몸이 너무 통증에 시달리며 시작했고.

출근하면서 잠든 신랑을 한없이 부러워도했다가

미워도했다가..내맘이 많이 악해지더군요..

그러면서

신랑한테..

난 당신 사랑안한다..

새끼들땜에 산다..

이런말도 했구요..

그땐 심정이 정말..그랬습니다..

남편에 무능력땜에..너무 힘들었스니까요..

그러다...허리디스크판정을 받고..수술을 하게되고

더이상 돈을 벌수가 없었지요..

발등에 불이떨어지고..

신랑이 그때서야..지방으로 돈을 벌러갔습니다..

한달에 이백을 보내줍니다..

12월달에 내려갔으니5개월에 접어들었구요...

전..아이들과보낼수있어서 좋았구..

행복했는데...

그런데.신랑이..점점 무뚝뚝해지고..

무관심해지고..

전 여자가 생겼나..의심도되고..

그래서 물어도 보고...따지기도하구..그랬더니

 

한 일주일전엔

제가 다 싫답니다..

뭐가싫으냐니깐..

그냥..이유없답니다

그냥.내가 싫다고만 하는겁니다

남들 사는거랑 비교했을때..

제가 그냥 답답해서 싫다고..

집에만 있는것두 싫다고..

너두 예전에 사랑도없이 새끼보고 산다하지않았냐며..

그냥.새끼보고 그렇게 살잡니다

각자 하고싶은데로...너하고싶은데로 살라며..

자길 내버려두라더군요

아이들한텐 최선을 다해..의무를 다하겠다며..

나한텐.사랑도 정도없다며

통보아닌 통보를 합니다..

여자가 생겼나 했지만...여자는 없습니다..

저희남편이 내가 힘들게했던부분을 맘에 두고있는줄은 몰랐습니다..

 

그때당시 몸이 아프고 생활고에 시달리니

너무 힘들어서 내뱉었던 말이었는데...

 

자기가 원하는건 내가 보내주는돈을 모으고 그러길 바랬는데..

내가 제주도가고싶다...요가배우고싶다..면허증 따고싶다..이러며..돈쓸려구만 한다는게...신랑이 학을 땟다며 말하던군요..

그동안엔..말안한건.아이들있어서라며...

자긴 나랑 살수없다며..

이렇게 떨어져서 각자살고 아이들 부모로만 살자합니다...

간간히 무뚝뚝했지만

3월17일에 인천왔을땐..

같이 잠자리도 하고 사이좋았습니다

제가 전화로 노래를 불러주니..울던 남자입니다...

그동안 가정과 새끼들..이라면..엄청 잘하는 남편이었는데...

딸이 먹고싶다하면..김치전 바로해주고 국수 바로 만들어주고...

정말  한없이 자상한 남편이구 아빠였는데..

여자문제가 아닌데도..

내가 크게 잘못한것두 없는데...

이렇게 부부사이가 끝날수도 있다는건 생각도 못해봤는데..

이런 냉전이 지금 일주일째입니다..

전 남편을 사랑합니다..

이말조차..저보고 돈벌아주니 그런다며..씨알도 안먹힙니다...

난 진심인데..

예전부터 내꿈이 신랑이 돈좀 벌어다주면 진짜 잘해주고 살꺼라했는데..

 

제가 그동안 투덜대도,신경질내도,쓴소리해도 짜증내도 남편이 다 받아주기에..절 사랑하는거라며 우리사랑에 의심조차안해봤는데..

이렇게 신랑은 내색않고 맘에 담아두고있었나봅니다

지금은 지난날을 반성하며..

신랑한테 문자를 보내지만..

신랑은 절대 답조차없습니다..

전화로 아이들과만 통화를 하구요...

그래도 다행인건 엄마 뭐하냐구 물어는 봅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왜이럴까요..

제가 어떡해해야하나요...

전 집밖을 잘 안나갑니다..

객지라 아는사람도 없구요..

오직 집에서 아이들만 챙깁니다..

단..갖고싶은게있으면..사들이는 편입니다..

큰건아니구요..모니터새로바꾸고..티비바꾼게다인데...

이게 그렇게도 이혼해야할만큼 큰 죄입니까???

전 술도안먹고 밖에나가 노는것두 싫어하고..오직 가정밖에 모르는데...

저에게 길을 가르켜주세요..

내남편이 왜이러는지..저좀 갈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