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좋고 근처 운동하려 나가려다가 님의 글을 읽고 결국 글을 쓰게돼네요
전 결혼 11년차 주부입니다.
님애기가 남의 애기 같지않고 님의 절박한 심정이 그 전에 나의 심정같다라는 생각이들어,,,얼마나 막막하고 두렵기도할까란 생각에 안쓰럽기까지합니다.
전 몇년전,,,남편과 한공장에서 같이 24시간 붙어서 일한적이 있었습니다.
사업이 처음인 남편은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몸도 마음도 엄청 지쳐가던 때였던거같습니다,지금 뒤돌아보면,,그랬던거같아요.
그렇지만 부부들 같이 한공간에서 오랜시간 일하다보면 그렇듯이 부부쌈이 잦아집니다.전 애들육아와 살림...근처 시댁까지 오가면서 내 삶은 하나없이 조용히 무너져가고있었지요.
둘다 극에 치달아 근근히 살아가던 때,,남편은 더이상 견디기 힘들었는지 이혼애길 꺼냈구요 그건 곧바로 시어머님귀에 들어갔고 양가어른들 모두 이혼해라,,,시어머님은 애들은 내가 키울테니 가란식으로까지 애기가 나올정도로 여파는,,,,여늬 부부쌈처럼 흥분해서 내뱉은정도의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때,,,,전,,,너무,,,,말도 못할만큼 힘들었습니다,돌부처보다도 더 냉정한 남편,,,그전까진 저런 모습없었거든요,,싸우기야 자주 싸웠어도,,,빌어도 보고 저도,,애들이 어려서 도저히 어찌할수가 없었구 전의상실이었습니다.
무조건 남편맘부터 돌려보자가 첫째였으니까요.
그러나 남편은 그저 애들은 만나게 해주겠다,,,이게 다였어요.
울며불며 파리하게 말라가던 제게 애들이 밥달라 우는 눈동자도 보이않았더랬씁니다,그만큼 절박했지요.요즘 젊은 엄마들같지않게 약은면도 제겐 없습니다..우직한 편이지요.
제가 한일이라곤 열심히 밤새며 일하고 애들키우고 시댁에서 저녁하고,,,등등 그렇게 성실하게 살아온것밖에 없었는데,,,,억울함을 느낄 겨를도 없었습니다,넘,,괴로웠으니까,,,
그때 남편에겐 더이상 내가 매달려봐야 소용이 없단걸 알았습니다.
아이들 잘키우고 남편 식사잘챙기고,,,그냥,,,,그냥,,,그렇게 놔두었습니다.
전 잠못자고,,,속에 불덩이가 들어앉은듯 괴로워 그당시 몇달사이에 금새 10키로가 빠져선 절 본사람마다 왜 그리 말랐냐,,몬일이있냐구 물어보지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으니까,,,,
그렇게 조금 시간이 흐르니까,,,,남편이 서서히 생각을 하나보더라구요
그리고 가족과 시간내기가 넘 어려운 사람이 여행을 제안하고 화해의 제스쳐를 취하더라구여.나중에야 안거지만,,그사람이 화해를 제안했다해서 제가 금방 맘이 풀릴 상황도 아니엇지만 넘 상처가 깊었으니까,,,제 부모님까지도 적잖이 시댁에 자존심,,맘상하는 사건도 있었으니까,,,,,몬난 자식땜에,,,
그런남편이 나도 넘 미웠죠,,,
그런데 지금,,,11년 접어듭니다.그렇게 살아온지,,,이제사 조금,,,남편은 아내의 고마움을 느끼는듯 보입니다,원래 말도 적고 표현도 할줄 모르는 남편이지만 전 알수있습니다.
님의 글을 읽고 제가,,조심스래 생각해보건데,,,부부가 사이가 안좋을수록 혹여 주말부부는,,,위험한거같습니다.저흰 운이좋앗는지 모르지만 아직까지 떨어져지내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남자들은,,,,아무래도 모르져,,,,지금은 없다해도,,,그래서 힘들수록 서로 붙어있어야합니다.그리고 님이 지금 남편에게 해줄게 없는지도 모르구요
남자들은 상처받은거,,,,그거 고스란히 가슴 밑바닥에 아픔으로 남아있더라구여,,,표현안해서 그렇지,,,,그게,,,,혼자만의 동굴속에 들어가 치유가 돼든,,,어떤식으로든 납득이돼던,,,해결이 돼야 빠져나오니깐,,,
님은 그땐 내가 힘들어서 그런말을 했다지만 남편은 엄청 상처가 깊었을거에여 본인이 무능력함에 자존감도 무너졌을텐데,,,,
이제부터,,,님은 그냥,,,지켜보세요...님부부와 저희 부부가 같은 케이스도 아니고 사람도 다른데 그게 맞겠는지 모르지만,,,,,전 그냥,,기다렸습니다.
아이들이 있기때문에 이혼은 쉽지않아요.살아온 정도 있고 꺼진듯하다가도 다시 잔잔하게 남아타오르는게 부부간의 정,,같습니다.
그리고 타지라,,,님이 외부 출입을 안한다했는데,,,전 성격상 누구와도 어울리는걸 잘 못해요.타인이 적극적으로,,,사귀려하지않는한,,,혼자서 잘,,,돌아다니고 운동하고 그럽니다.
돈 들이지않아도 할수있는게 생각해보면 있구요...아님 적은돈으로 구청,,시청에서 하는,,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몬갈 배우는것두 좋구요
지금 아무런 의욕두 님은 없겠지만,,,,
그저 애들 잘 키우고,,,애들을 매게로 남편에게 요리라든가,,,,옷,,모든 신경쓰고있고 사랑하고있다는 매세지는 보내세요.그냥,,알겁니다.
매달리고 울고불고하면 더 싫어지듯이,,,지금 남편은 스스로 지난 상처를 치유하고있는 중인지도 모르니까,,,,
힘내세요...아이들이 있잔아요....참고로 저희부부는,,,,요즘이 신혼같습니다,아직도 가끔은 다투긴하지만....엄마의 힘,,,아내의 인내심과 이해심을 보여주세요.....기다리세요..그리고 주말부부라면 하지마시고 님이 내려가서 같이 사는 방법도 고려해보시든가,,,전 부부가 떨어져지내는건 절대 반대입니다.
좋은날,,,웃는날 옵니다...길게 미래를 보세요,,,힘들면,,,오늘은 울어도 내일은 웃을수있다,,,온다,,라고 주문을 거세요,,,나도 넘,,,죽을만큼 힘들때,,그렇게,,,,주문을 걸었거든요,,,일초라도,,일분이라도 그렇게 내 자신에게 세뇌시키듯 중얼대지않음 내가,,,죽어버릴거같아서,,,,,버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