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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재혼을 한답니다


BY 고민맘 2011-04-28

한참만에 들어왔네요

 

이혼후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지냈습니다

이유는 전에 글에서도 있지만요

횟수로 3년째입니다

시댁에서는 전혀알지못하고 행사때마다 가고하니까요

몇일전 시누에게서 전화가와서 이혼한건맞냐며 놀래합니다

남편이 단 한번도 알리지않은 사실을 안것에 저도 놀랬지만

알고보니 재혼얘기하려고 시누에게 말을꺼냈나봅니다

시누는 제게 재결합의사를 묻고 재혼하면 아이들은 엄마가 키워야하지않겠냐고 하시길래 무슨말인지 못알아듣다가 나중에 알았습니다

남편은 전화를 받지않고 있고 겨우 어제 통화를 잠깐했습니다

할만큼했고 남자가 아이들키우는거 힘들고 제가 재결합하려하지 않으니

재혼한답니다

상대여자도 아이 둘있는 이혼녀인지싶습니다

우리아이들 잘키울려고 본인 아이들을 그쪽남편에게 두고온답니다

상대여자가 이혼을 한건지 할건지 잘모르겠습니다(아이들을 두고온다고했다길래)

남편은 고마워하는 눈치이고..

아들이 고1입니다

충격받을까봐,버림받았다고 느낄까봐 조심스럽게 통화를했더니

알고있다고합니다

얼마나 세뇌를 시켰는지 엄마한테있으면 엄마가 자기들 학비며

뒷바라지 힘들거고,아빠하고 사는게 상관없답니다

엄마는 재혼안할거냐고 그래서 살던대로 사는거 상관없고

여태도 잘살았다면서 제게 울면서 소리를 지르더군요

왜 재결합하자고 아빠가 하는데 엄마는 안한다고하냐며

자기들이 뭐 잘못했냐고 ,왜 이혼했냐고..

분노에 싸여서 절 원망하더군요

미안하다 미안하다고 밖에는 할말이 없더군요 같이 울면서...

이해도 시켜봤습니다

아빠가 선택한거고 엄마가 재결합의사가없다고해서 아무하고나 재혼하는건아니다 그런 결심을하기까지 좋은 감정으로 만나온건데..

아들은 계속원망뿐...

그때만편이 들어왔는지..왜아이 울렸냐며 문자를 했더군요

한마디 하지도 않은사람이...

아이들을 본인이 키운답니다

상관말라며... 제가 데리고있게 해달라고해도...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둘째는 중2인데 아직 모르는 눈치입니다

아빠하고는 늘 트러블이 심한데..

제가 근처에 살기때문에 저도 나름 노력은했지만

함께 한집에 살지못해서 다 챙겨주지는 못한 죄있습니다

학교 등교라던지..남편이 집에 없을때는 청소며 분리수거며

조금씩 개입하고있었는데..

저도 사실 충격입니다

천하에 깨끗한척 혼자 다 하던 사람 재혼은 절대 안한다면서

저보고 재혼할거냐면서 안한다고하니 다행이다고 한사람이..

재혼을 반대하는건 아닙니다

단지 제가 혼자지내고 저도 나름 임대아파트 작지만 담달에

입주합니다(국민임대지만) 운좋게 당첨이 된거지요

대출받고가야하지만..전 정말 좋았습니다

몇일전에도 같이 밥도 먹고  아무런 눈치도 전 몰랐어요

외박하고 12월에는 거의 주말에2박3일 안들어왔고..

우연히 알게된거지만요

이상하다 생각은 했지만.. 진행중이었던사람이

무슨 재결합 노력을 했다는건지..

진지한 대화한번 한적없었습니다

단지 밥먹고 시댁가는거 같이 가고..저도 협조했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기가막히려하네요

아들이 제게 하는 원망을 들으니 아이는 그럴수있겠지요

아빠가 재혼할수밖에 없는 이유를 제탓으로 돌렸으니까요

님들, 저 아이들 능력은 없지만 데리고 뒷바라지 하고싶습니다

제가 억지인가요?

이번주말에 시댁에가서 어른들께 얘기하려나봅니다

것두 시동생이 내려와서 얘기해야하는거아니냐니까 움직이나봅니다

이혼사실도 모르는 분들께 재혼을 얘기한다니..충격이 클것같습니다

모든 원인은 제게 덮겠지요

전 뭐라고 해야하는지요

저하나 들어가서 살면 다 좋은걸까요?

저 하나 없는게 본인이 재혼을 하고 새업마밑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구실인가요?

안지는 얼마안됬다고는 합니다 제게..

짧은 시간에 재혼을 결심했을까요?

한번 실패한사람이 사귀어보고 시기가 지금은 아니지 않습니까?

아님 아이들을 제가 데리고 있게 원만하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아이들 두고 재혼하면 핑계거리가 없어져서 아이들이 볼모입니까?

전 자꾸 그런생각만들고 10년을 넘게 살았지만..

도저히 믿기지가 않습니다

남편을 너무 몰랐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