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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필요해요.


BY 시골 아낙 2011-05-17

결혼해서 살면서 나 나름대로는 잘해보려고 부단이도 노력하면서 살았는데 보는 사람은 아닌가봐요.

 결혼 10년째 되는해에 뒤돌아보니 남은 것은 억척아줌마에 아이3셋 모셔아하는 시부모님 마누라을 옆 집 똥개로도 않보는 남편뿐이더군요.  그동안 큰일도 치르고 마음 아픈일도 많았지만 나만 참고  희생하면 집안이 편할 거라는 생각에 참고 참고 또참 의면서 살았습니다.

 결혼해서 신혼이라는 것은 모르고 시부모님과 시골생활을 시작해서 손에 물마를 때 없이 지내면서도 남편이 하지 말라고 하면 않했고  어머님이 속상한 애기을 해도 뒤에가서 울더라도 내색한번하지 않고 살았는데 며칠전 남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서 문병한번 가보지 못하고 봄철 농사 준비하는라고 정신없는 시부모님 돕는데 자기도 힘들었지만 내가 가서 있으면야 나도 편고 좋지만 아이들에 혼자 아침 저녁의로 소들 밥이며 농사일을 혼자할 시부모님 걱정이 되서 가보지도 못한 마음도 모르고 집에 와서 고생했다 말한마디없이 투덜대더니 나보고 하지도 못하는 트렉터 운전을 시키더니 시키는데로도 못한다면서 면박에 여러사람 있는데서 면박을 주는데 얼마나 서럽고 눈물이 나던지 정말 얼굴도 보고 싶지않더라고요. 자기가 아프것은 마음아프지만 그덕에 며칠 호강하면서 시누에 동생에 대접받으면서 잘 쉬었고 그 빈공간 채우느라고 나는 죽을 힘을 다해서 고생한 보람도 없이 며칠째 냉전중 입니다.

 먼저 미안하다. 우리 맛있는거 먹으려가자 하면 어디가 부러진는지 입꼭 닺고 오늘도 혼자 수원에 병원간다고 아이들한데만 올때 맛있는거 사온다고 나가는 사람 쳐다도 않봤습니다.

결혼해서 친정 부모님 두분다 돌아가던해도 때때로 돌아오는 제사때도 날짜만 다가오면 그 사람 눈치보느라고 말도 못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저만 버스타고 아이들 3대리고 다니면서 왜그리 서럽던지요.

 이혼해서 아이들 대리고 혼자사는 언니 추수철에 쌀한가마 보내주자고 벼르고 별러도 남편눈치보고 시부모 눈치보느라고 해주지도 못했습니다. 남편6남매는 알아서 온다고 전화오면 방아쩧어서 이것저것 챙기고 고기 좋아한다고 자기가 시장봐오던 사람이 일년에 한번 우리언니 쌀한가만 보내준다는 말을 한번도 않더라고요. 내가 눈치 보는 거 알면서도 .....

먼저 사과라고 모르고 자기 사람 챙길지도 모르고 아내을 옆집 똥강아지라고 생각하는 그 사람 시원스래 복수해주는 방법 알고 계신분 알려주세여. 바보처럼 산 내인생 어떤게 복수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