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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란 굴레...


BY 속상녀 2011-05-20

딸. 난 딸이다. 친정에선 하나밖에 없는딸 ...하지만 어릴적 부턴 나에게 출가 외인 이란 이해할수 없는 호 칭을 붙이며 ,음식을 먹을 때나 오빠들에게 옷을 사줄때도 차별대우를 해왔다. 그것도 다른 사람이아닌 여자인 엄마가...

그건 30년니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 새언니 에겐 특별 대접을한다. 물론 언니에겐 감정없다. 별볼일 없는 오빠 만나 예쁜 조카 기르며 사는것만으로도 고맙고 예쁘다. 하지만 엄만 늘 나에게 새언니에게 잘하라고 한다. 나도 할만큼 하고 심ㅈ디어 첫애 출산준비물이며.등등 많이 신경써서 해줬다. 그런 반면 새 언닌 나에게 별로 신경쓴게 없다. 새언니가 막내인 특성상 해줄줄 모른다는거 그리고 오빠 벌이가 적어 별 기대도 않고 오히려 내가 더 해주고 살아왔는데.그럼에도 더잘하란다. 막상 엄마 당신이 편찮으셔서 병원에 가실려면 날부른다. 아빠도 중병에 걸리시면 내가 모시고 다닌다.궂 은일은 내가 한다.

 

며늘에겐 바리바리 싸보내시고 .나에겐 옷이 없다고 투정이시다.옷을사드려도 메이커 옷 .난 싸구려를 입어도 ..부모님껜 좋은 것만 사드렸다. 철만 빠뀌면 나에 게 옷이 없다고 하신다. 며늘에겐 말도 못꺼내시고 주기만 하신다.

 

정말 기분 더럽다. 글이없는 엄마로선 유교 적인 사고 방식을 바꿀수 없겠지만.. 너무 무식하게 아들 편만 드신다. 오빠에게 대들면 너 죽을 줄 알라며 간간히 협박하신다.본인 당신도 자기 아들 못난거 잘아시나 보지...

 

엄마, 당신딸이 이렇게 가슴 아픈데... 정작 당신이 아플때 달려 가서 죽끓이고 병원 모시고 가는게 나인데 그리도 아들 며늘이 좋으세요?

 

앞으로 20년 이지나 엄마가 가진것 없는 꼬부랑 할머니가 되도 아들 며늘 이 옆에 붙어 있을것같나요?  엄마 며늘에게 얼마나 대접받고 싶어서 저를 홀대 하시는지요...저도 사람입니다.  상처가 커져..엄마란 존재보다 내상처가 더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