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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지겨워...


BY 아침 2011-07-11

원래도 음식하고 이런거에 영 취미도 없고 재주도 없고...

가만히 보면 음식 좋아하는 사람은 창의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다양하게 요리법을 바꿔가면서 해먹기도 하는데

난 정말 삼시 세끼 해먹기도 귀찮다.

주말되면 주부인 나는 주말이 아니다.

하루종일 뒹구르며 티브이 보고 싶은데

이건 아침 먹고나면 점심,,또 저녁,,, 중간 중간 이것저것 해야지...

힘들다.  남들은 가족이 맛있게 먹는거만 봐도 행복하다는데

난 사랑이 부족한가.  정말 힘들다는 생각뿐이고

아침에 밥하기 싫어 눈뜨기 싫을 정도이다.

내가 좀 부정적 성향에 친구도 없고 외롭게 사는데

갈수록 더욱 무기력해져간다.

요즘 스스로 조울증이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일요일인 어제는 어찌나 시간 가는게 아깝고

편히 앉아 드라마 한편 제대로 못보는거 같아 짜증나던지

끼니끼니 차려달라는 남편한테 화만 나고 짜증나서

퉁퉁 거렸더니 그 꼴 안보고 싶다고 비키란다.

자기가 알아서 해먹겠다고...

그러더니 아덜들과 짜파게티 끓여 먹는거다.

왠지 미안해지고...

정말 난 왜이리 무기력할까

사람이 참 게으르고 활력이 없다.

나쁜 아내,나쁜 엄마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