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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올린 눈물맘이에요,,오늘 시엄니호출있네요,,


BY 눈물맘 2011-07-25

어제 너무너무 속상해서 엄마랑 이야기하다 첨으로 깊은 이야기까지 하며 엉엉 울게되었습니다...

울엄마 참다참다 더이상은 못봐주겠다면서 신랑더러 섭섭한 기색 내셨구요

오늘 좀전에 신랑이 전화하더니만 오늘 저녁때 일찍 퇴근하라네요

갑자기 왜? 그랬더니 어머니가 일찍들어와서 이야기좀 하자했다더라구요

 

헐.....

그럼서 신랑왈 "우리엄마가 너한테 해명아닌 해명을 해야할거같다면서 일찍오라고 하니 일찍 들어오라"

구요,,

저더러 우낀건 엄마랑 이야기하면서 그동안 섭섭했거나 그런거있음 죄다 말하랍디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 시엄니야 워낙 그렇게 살아온 분들이고 쌓인게 많고 하지만...

일찌감치 꿀꺽하고 살아왔고..이번일은 자기 아들이 그동안 너무 많이 속터지게해서 결국 곪아터진건데

엄마랑 같이 앉아서 이야기좀 해보자고 일찍 들어오라는 남편

 

내가 도대체 정신연령 몇세의 남편이랑 살고있는지...의심스럽고..어떻게 지혜롭게 넘겨야할지 의문이네요

 

분명 저는 마녀사냥될꺼 뻔하고 시어머니 주특기 눈물바람 흩날릴꺼구 신랑은 조용히 엄마옆에 앉아있고

그러겠죠 ㅎㅎ

 

참으로 심난한 하루입니다..

 

마음속으로 그동안 속상했던것들 하나하나 나열해서 다 이야기하고 싶고..당신아들이 이런이런 사람이다

어머니도 현실을 아셨음 좋겠다 싶어서 하나하나 나열하다보니  노트 세바닥은 나오데요..ㅎㅎㅎ

 

이렇게 소소하게까지 해야하는 내자신이 참 한스럽고 우끼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