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473

너무한 친정엄마


BY 짱구야 2011-09-03

마흔넷에  과부되어 4남매 열심히 키워오신 울엄마.이제 일흔을 바라보며

 

편히 살줄 알았는데, 하나뿐인 32평 아파트에 애하나딸린 홀아비된 아들과

 

독신자로 살겠다는 마흔의 막내아들과 함께 살고 있지여.

 

어릴적부터 남아선호사상이 강한탓에 딸둘은 뒷전이고 아들들만 위하며

 

모든지 해주셨고.어려운형편탓에 고등학교 대학교 전부 벌어서 학교를 다녀

 

야 했던 저는.그와중에도 돈이생기면 엄마를 드리곤 했지여.남들멋부리고

 

다닐때만원짜리 청바지 입으며 엄마는 백화점 모시고가 좋은옷 한벌씩 사드

 

리고 화장품에서 구두 핸드백까지 전부 제가벌어서 가전제품까지 바꿔드리

 

곤했던저는 시집갈때도 벌어서 갔지여.그런데 어쩌다 친정한번가서 모처럼

 

사우낮 다녀오겠다고  아이를좀 봐달라는데,첫마디부터 언제올꺼냐 나너무

 

힘들어서 못본다.하시는겁니다.동창이집에와서 옆에있는데도 말이죠.참 서

 

운하기도 하고 너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나도 어려운 형편에 그누구도 신

 

경안쓰길래 안방에 붙박이장 거실에 쇼파까지 해드렸는데.그깟 두어시간 애

 

못봐준다 하시니...오빠 애기는다길러주셨으면서.아들둘은 엄마생신조차 모

 

르기 일쑤고 양말한짝 안사주는데.딸인 저한테는 왜그러실까여.오늘은 마음의상처가 심하네여. 이젠딸노릇두 그만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