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부터 눈밑떨림이 있었는데요
그게 참 괴롭더라구요
신경과 가서 약먹으니 낫질않아서
한약을 유명한데서 지어먹으니 한 3개월 꾸준히 먹고
치료가 되었지요
그런데 올해부터 다시 재발했지요
안면경련이래요
치료를 안하면 나중에 눈한쪽이 감기고
입꼬리가 쭉 올라가는거래요
티비보니까 정말 그런사람 아니 그런할머니가
계시더군요
그래서 비싸지만 다시 한 6개월을 한약복용후
나아서 약을 끊은지 두달인데
엊그제 아이가 아파서 감기로 밤새 콜록거려
제가 다 잠을 못잤어요
그런데 어제 눈밑이 팔딱팔딱 개구리 뛰듯
뛰는데 너무 무섭고 겁나고
다리가 떨린다면 참겠지만 사람얼굴은
중요하잖아요
얼굴 혈관이 팔딱팔딱 뛰니
애가 유치원에 둘다 다녀서 매일 나가야하는데
누가 볼까 창피하고
얼굴을 가리다시피하고 갔어요
한의원 선생님은 뿌리뽑을때까지 일년이고 이년이고
드시라는데 돈이 어딨어요 글쎼
(벌써 수백은 쓴 것같아요 )
차라리 뇌수술을 받아볼까 하는데
수술도 두렵네요
혹시 경험있으니거나 주변에서 들으신 것 있으세요?
제자신이 한심하고 남편에게 미안하네요
이러다 대인기피증 생기겠어요
아이둘을 거의 혼자 키우다시피 잠도 잘 못자고
연년생을 키워서 그런병이 발병한듯해요
육아스트레스도 엄청 심했거든요
식이요법도 심해서 인스턴트는 물론
고깃국도 못먹어요
우리시아버지 제속도 모르시고
고기 많이 먹으라고...
저보고 왜 옛날처럼 잘먹지 않냐고 뭐라하세요
자존심 상해서 시댁식구들에게 이런병 걸렸다고
창피해서 못말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