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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다른 오빠


BY 흐르는 강물처럼 2011-09-24

우리에겐 배 다른 오빠가 있다.

아버지가 양쪽 살림을 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양쪽 다 외로운 집안이 되었다.

 

게다가 우린 그래도 남매인데

오빠는 형제도 없고 학벌도 좀 딸려 형편이 어려운 편이다.

어머니는 배다른 오빠이지만 더 외롭고 그래도 집안의 큰 오빠니

대접하고 잘 지내라고 하신다.

그래서 아버지 유산상속도 오빠에게 더 많이 주었다.

 

그런데 오빠는

우리의 그런 마음을 모르고

의논할 일이 있으면 늘 숙부께 하고 우리들은 집안일을 남을 통해 들으니

어느때는 친척들이 마치 우리가 오빠를 박대라도 하거나

집안일을 나몰라라하는것 처럼 오해를 하는 눈치다.

동생에게 돈을 꿔간후 하도 기별이 없자 연락하면

도리어 우리가 자기에게 못할짓을 하는것 처럼 화를 내니 말도 잘 못꺼내고..

 

우리는 살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남에게 폐를 끼쳐본적이 없이 살았다.

그리고 아버지가 같기에 우린 오빠를 가족처럼 사랑하고 도와주려는데

대체 우리 오빠는 우리에게 왜 이러는 건지 정말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