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이로 올해 37세...
늘 피곤해하던 몸인지라 그저 만성피로라 생각했죠...
혹시나 싶어 갑상선에 관한 피검사를 했는데 이상무..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피곤하다싶음 목에서 열이나며
목이 타는듯한 느낌과 목에서 피맛이 나는 느낌...
그래서 이번엔 초음파를 봤죠..
갑상선에 혹이 있다면서 큰병원가서 검사해보래요
그때가 5월...친구와 벌려놓은일이 있어 미루다가
9월에나 가서 검사했더니 암이라네요...
갑상선유두암... 예후가 좋은거라 걱정안해도 된다는데...
첨엔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사실 보험금탈수 있다는 생각에
들떴었죠---내가 미쳤지--- 그리고 수술도 애들 겨울방학하면 하려고
그때쯤으로 잡았었고요... 근데 다른부위로 전위문제땜에 11월로 잡았어요
그래서 수술날짜는 다가오는데...
수술날짜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왜이리 두렵고 떨리는지....
누구나 다 있는 갑상선암 왜!!!! 내가 먼저 걸린걸까요?
그저 속상하고 불안한 마음에 긴글 올려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