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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 시누가 돈을 준다네요~


BY 가을편지 2011-10-31

남편바로 아래 시누가 나와 나이가 비슷합니다.

시누는 잘 나가는 남편 만나 수입도 좋고 재산도 저희보다 훨~많죠

집도 좋은 집에 살구요

저희는 아이 셋에 30평 아파트에 사는데 오래된 아파트라

작게 느껴지고 제사나 집안 경조사때 한번은 애기까지 포함 13명이

잔적도 있답니다. 그러니 가끔 오는 사람도 불편한게 저희는 더 스트레스인거죠.

하지만 어떻게 할까요. 능력부족으로 집 한평 늘리는게 좀처럼 쉽지 않은걸

한번은 시누가 제 남편보고 " 오빠 좀 큰집으로 이사가면 않돼?" 하고

말하더군요. 누구는 몰라서 못가는것도 아니고 여력이 않되는 것일뿐 누구 염장지르는것도 아니고...

 

그런데 어제 남편이 집 좀 알아보라고 하네요. 그래서 돈도 없으면서 무슨 집이냐.

답답한 소리 그만해라 라고 하니 그 시누가 전화해서는 돈 몇천을

줄테니 좀 큰 집으로 옮겨보라고 했다네요.

그런데 순간 살짝 좋으면서도 왠지 나중에 시누를 볼때마다 떳떳치 못할것도 같고 굽신거릴것 만 같은 생각에 무조건 싫다고 했어요.

 

좀 더 넓은 집에 아이들 방 하나씩 주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지만 아래사람에게 받고만 사는것과 왠지 형제간에 상하가 바뀔거란 생각에 맘이 불편하네요

 

제 생각이 맞겠지요..혹시 맘님들은 어떤 생각을 하실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