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528

어떻게 할까요...


BY 그냥그냥 2011-11-29

오랜만에 이곳에 와 봅니다.

 

10년전 아직 결혼이란걸 잘 모를때 이곳에 들러 답변주시는 많은 주부님들께 감사하게도 위안을 많이도 받았지요.

 

그런데 먹고살기 힘들다는 핑게로 그간 못들렀었습니다.

 

지금은 회사고,  결혼초부터 아이부터 낳고 결혼한 통에.  지저분한년

 

취급받으며 연연생에 직장에  못된 시모한테 구박받으며 속상해서 술로 세

 

월을 살았던 주부랍니다.

 

결혼 12년 만에 집을 샀지요.. 술주정뱅이 남편 , 친구도 많고 씀씀이도 크고

 

8년은 시댁수발하고, 지금은 처녀적 옷 그대로 입어가며 집을 샀답니다.

 

못된 시모는  시부 돌아가시고 지금 혼자 살고 계시고,  백수에 이여자

 

저여자 함부로 건들고, 동거하고  필요한것 뽑아먹고 버리고,,, 바람둥이

 

큰아들은 어디로 갔는지.. 소식이 없구요.. 참고로 시모와 큰아들은 이상한

 

 교회 신자 입니다. 상식도 없고,, 지가 못먹는 것은 교회 못사는 애들 갖다주

 

면 잘 먹는다는 꼴통같은 생각을 가진 권사님 입니다.

 

 

그런데. 시모가  혼자사니 안타까워 같이 살자고는 했는데...  화장실에서 아무도 없는데 쓰러졌는니.. 요즘에는 똥을 싼다느니.. 이런말로 마음약한 나를

또 휘두르려고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우리 집사서 이사가니까 같이 살자고 했더니.  한달만 같이 살아 본답니다.

 

이사를 가면 저는 직장을 1시간 가량 차로 출퇴근을 해야하고 기름값또한 한달에 50만원 정도는 나올것 같아.. 이참에 그동안 재수없는 남편과 재수없는

 

시모와 아이둘을 새집에 보내고 저는 직장근처 원룸 얻어서 살아볼까 생각중인데..

 

시모와 같이 살긴 살겠지만,, 지금도 내가 같이 살자고 하는 것이 지네가 잘나서 그런줄로 착각하고 있어요... 불쌍해서 그런것인데..

 

그래서 이참에 떨어져 살아보고,, 떨어져 살다가 이혼을 준비하려고 하는데요... 주부님들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결혼은 사랑하지 않은 사람과 했고,  술먹고 잠자리를 했고, 아이가 생겼고,

 

그래도 시댁에 6천여만원 정도 주었고, 집도, 차도 내것이었고,, 이참에 모두

 

띠어내 버리려고 하는데 어떤가요.. 마음약한 내가 마음속으로는 백번도 더 하고 싶으나,, 아이들때문에 자꾸만 제자리로 돌아와서요...

 

강하게 생각할수 있는 답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