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5년에 결혼 13년차 입니다. 초등4,6학년 딸래미들 둘 있구요. 오늘 작은
딸 생일인데 미역국도 못 끓여줬네요. 지난 금요일 저녁에 남편이 거래처 사
람들과 저녁 약속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토요일 새벽 1시 30분이 되어도
안 들어오기에 전화를 했죠. 계속 전화를 안 받더라구요. 그런데 스마트폰을
잘못 만졌는지 통화가 연결되었는데 여자들 두명이 남편 이름을 불러대는
거예요. 제가 계속 애기아빠를 불러도 대답은 없고 두 여자 웃음소리에 문규
씨문규씨 하는 소리만 들려서 .... 가슴이 너무 뛰어서 찾아보려고 새벽 한시
반에 차를 몰고 나갔죠. 지방이라 술집이 많은 번화가 쪽으로 한시간을 돌았
는데 못찾고 왔어요. 정말 내 눈 앞에 여자들이랑 함께 있는 모습 보면 차로
밀어버릴려고 했어요. 집에 왔더니 아이들만 자고 있고 아직 안들어 왔더라
구요. 아파트 앞에 차를 세워 놓고 차안에서 기다렸죠. 3시가 다 되서야 대
리도 안부르고 택시로 왔더라구요.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제차로 끌고 갔죠.
새벽이고 집에는 애들이 자고 있어서. 아무래도 밖에서 해결해야할 문제인
것 같고 해서... 술에 취해서 뭘 물어봐도 대답도 안하더라구요. 먼저 들여보
내고 차에서 생각 좀 하다 들어왔어요. 토요일 오후에야 술집도우미들이라
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런데 도우미들이 그렇게 이름을 불러댈수 있을까 했
어요. 자꾸 물어보니까, 노래방 갔는데 단골 노래방 사장이래요. 정말 믿어
야지하고 지나갔어요. 그런데 어제 낮에 친정부모님도 오신다고하고 자기
도 잠깐 집에 들렸는데 점심시간이어서 집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어요. 전화
벨이 한 번만 울리고 끊어지더라구요. 전화기를 갖다 주려고 하다가 보니 문
자도 하나 들어오더라구요. 남편이 빨리 달려와서 보니더 감추는 거예요. 스
마트폰은 문자가 크게 보이잖아요. 점심시간인데 자기는 뭐가 먹고 싶다는
문자에요. 분명 여자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전화번호 뒤에 네자리는 봤는
데 가운데를 못봐서 제가 전화기를 뺐었어요. 그런데 저한테 마구 화를 내면
서 밖에 일까지 참견하다면서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어떻게해서 가운데 전
화번호를 보고 제 휴대폰으로 그 자리에서 해 봤어요. 걸걸한 목소리에 나
이가 좀 들어보이는 여자 목소리더군요. 빨리 끊고 다시 한 번 걸어 봤어요.
여자 였어요. 남편이 그사이 자기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대더라구요. 세번쩨
하니까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정말 미쳐버릴것 같았어요. 그냥 눈물만 흘렸
어요. 남편은 저를 위로하는게 아니라 그 여자한테 제가 실수했다는 거예요.
문자를 보냈어요. 이혼해줄테니 니가 데려가 한 번 살아 보라고... 남편하고
이혼하고 싶어요. 남편도 이혼해준다고 하면서 어제 안들어 오더라구요. 지
금 세 번째네요. 지난번에는 보험영업하는 유부녀, 이번엔 노래방하는 여
자... 부모님들도 오셔서 속상하신다고 그냥 가시더라구요. 오늘 아침 10시
에 서류준비해서 법원앞에서 만나기로 해는데 시간이 되서 전화했더니 전화
도 안받고 있네요. 한 달에 반은 술 핑계로 새벽 2시에서 3시에 들어와요.
이젠 이혼해서 편하게 살고 싶어요. 제가 옳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