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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람낫다고


BY 바람나고싶은이 2011-12-30

지난주에 속리산을 다녀왓건만 또다시 산에 가고싶어 몸이 근질거린다

카드도 정지되엇고 보험료도 전화요금도 못 빠져 나갓고

투잡을 해서 하루10시간 근무에 100만원 벌고 그것도 모자라

주말 알바자리를 찿아야하나 고민하면서

 

10만원짜리 공연티켓을 끈어놓고 소리지를 생각에 마음이 설랜다

이런나를보고 누군가 말햇다

바람낫다고 아님 무언가에 크게 실망을 햇거나..

아니라고 햇지만 집에오면서 생각해보니 그 말이 맞다..

 

내 나이 42

충북대를 우습게 보던 큰딸은 적성에 맞지도 않는 치위생과를

생각하고잇고 집에오면 tv 컴 먹는거 자는거 샤이니만

달고살던 둘째딸은 농고원서 쓰는날 성적도 되지않는 인문게

가겟다며 울어댓고  결혼20주년에 케익하나 사들고 들어올

형편이 안됫던 남편은 12월에 자기돈 10원도 들지않는다면

태국여행을 1주일동안 다녀왓다

 

그래 .. 나 바람난거 맞다

바람 나고 싶다..

1잔밖에 못마시던 술이 1병으로 늘엇다

남편이 애들이 집이 싫어지고 산이 그립고

애들예기 남편예기 햇을때

말날까 어찌생각할까 고민안해도 되는 띠동갑나는 언니들과

아저씨들과 함께하는 술자리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