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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부로 사직서 내고싶다


BY ...쭈구리 2012-03-19

새벽에 악몽에 깨어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먹먹해지는 기분에 더이상 잠이 들지가 않아 아침까지 뜬눈으로 설쳤다.

15년 결혼생활에 남은거라곤 중학생 아들하나 10년차 백수남편...

그저께 저녁에 먹은 술이 안깬탓인지 일요일에 나가는 족구를 하루 쉬겠단다. 그러면 내 일요일은...그렇게해서 어제 하루는 지옥이었다. 하루종일 말한마디 안섞고 계속 너따로 나따로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

새벽에 깨어 생각해보니 남편도 나도 너무 지쳐가고 있는것 같다.

아빠눈치보느라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면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고싶다.

애아빠는 항상 차없다는 핑계로 외출도 안하려든다.

그래서 같이있는 주말이 더 짜증이난다.

언제쯤 홀가분해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