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도 몇번 썼지만 남편은 사업할 성격이 못되거든요.
말리고 싶었지만 고집을 부려서
일년넘게 사업을 하는데요
하겠다니까 저는 말없이 응원을 했지만
옆에서 보기 정말 답답해요.
1억이라는 큰돈을 빌려서 시작은 했는데 (은행대출로)
자기는 회사는 죽어도 못다니겠다고 우겨서
시작했는데요.
2년째인데 일도 별로 안들어오고
수입도 별로 없는듯해요.
수입은 저에게 공개도 안하고
제생각엔 지금껏 대출금에서 생활비 다달이
조금씩 주는듯했어요.
제가 볼 떈 그냥 과감히 그만두고 취직이나 하면 좋겠는데
사업에 대한 미련을 못버려요.
남편은 너무 내성적이라 장모님한테
일년가도 전화한통안하는
성격이구요.
과묵해서 10년을 살았어도 별로 대화도
없었구요
왜 대화가 안되냐하면 대화하면
소리지르고 성질내는 타입이에요.
시부모님이 그러세요.
허구헌날 소리지르세요.
전 소리지르는건 딱 질색이라
제가 많이 참는편이구요.
사실 어린애들도 있는데
부모가 할 짓은 아닌듯해서요.
급기야 요 몇일 힘들었는지
밤마다 맥주사와서 먹더라구요.
친구도 별로 없어서 같이마실 사람도 없나봐요 ㅜㅜ
남편은 오로지 시댁식구밖에 몰라요.
오늘아침에
밥을 같이 먹는데 성질을 내면서
힘들다고
애 유치원도 보내지 말라고 ㅜㅜ
화나면 원래 학교 때려쳐라
유치원 때려쳐라 그런말 잘해요.
당신 사업이나 때려치워!라고
소리지르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애들때문에...
애들이 놀래서 엄마아빠 싸우는거냐고....
요새 사업때문에 망해서 이혼하는 사람많잖아요
연애인들두요.
그런데 제생각엔 부부가 무엇이냐
남편이 힘들때 아내가 위로해줘야하는거
아니냐 생각했던 사람인데요
안되는걸 계속 붙잡는건 전 아니라고 보거든요.
전 사업이 안되서가 아니라
저 성질머리 때문에
자기가 뭘 잘했다고 더 성질이냐...
월급같지않은 돈으로
솔직히 자기만나서 고생한건 나인데,...
(허구헌날 쓸데없이 대출받아서)
자기성질머리때문에 지겨운 시댁때문에
(허구헌날 오라고)
이혼하고싶네요.
저또한 애들이 걸리네요.
애들이 없으면 진작에 이혼했을 것같아요.
방귀뀐놈이 성낸다는 속담있죠.
잘못은 지가 해놓고 왜 성질인지...
찌질하고 못나보이네요.
조언좀 주세요.
남편이 사업하셨던 분들두요.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