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요즘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얼마 안되어서 남편이 읽던 책속에서 여자친구 편지가 나왔거든요. 난 따져 물었더니 시댁이 시골인지라 동창생들과 친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여친이 친정집에 올때마다 남편에게 편지를 주고 받았나봐요. 결혼해서도. 저의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 편지를 찢고 난리를 했답니다. 그리고 10년이 흘렀어요. 초등학교 동창회 간다는 남편을 고운 시선으로 보내지 않았지요. 그런데 그여친도 나왔더군요. 난 남편에게 여친 잘 만났나며, 은근히 갈구었지요. 남편이 화를 내며 동창회모임 나간걸 가지고 그렇게 해야 하냐고 하더군요. 난 속으로 내가 너무했나 싶어서 그냥 넘어갔어요. 헌데 2년전에 남편이 출장지에서 그 여친을 우연히 만나서 차마시고 했다는걸 저에게 들켰지 뭐에요. 남편 핸드폰을 아이가 만지다가 우연히 보게되었어요. 우연히가 과연 우연히일까요? 남편은 아무일없이 차만 마셨다고 합니다만. 그여자친구에게 전화해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쪽에선 내가 아무 거리낌없는데 왜 그러냐고 하더군요. 제가 너무 과민반응을 일으킨건가요. 오늘은 남편이 이번주에 초등동창회간다는 말에 싸우게 되었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남편은 친구들도 못만나게 할거냐면서 화를 냅니다. 좋은의견을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