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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각하세요...


BY 미개인 2012-05-17

전 아랫분들과 좀 생각이 달라요.
참고로 전 남자입니다.

이제 앞으로 10여년이 지나고 나서의 일을 생각해 보셨나요?
아이들이 저 혼자 큰 것처럼 자기의 생활만을 추구하며
님을 외롭게 만들면...

그리고 철없는 말로 상처를 준다면?

 

그 남친 말대로 섹스를 배워보세요.
수십년된 킨제이보고서에서,
아주 많은 여자들이 평생 오르가즘을 못느껴보고 만다는 통계를
낸 일이 있는데,...
온갖 정보가 차고 넘치는 현대에 있어서도
그닥 변화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님은 여자가,그리고 남자가 섹스에 탐닉하고 즐기는 걸
짐승적이고 저질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매매춘은 더럽고 어리석은 짓입니다...

하지만 부부가 애인이 사랑해서 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마음을 열어보시고 오픈해 보세요.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 중 하나가...
바로 언제든 섹스를 즐길 수 있는 혜택이라는 사람도 있을만치
그것의 정체를 파악하고 즐길 수 있게 되면
그 쾌락은 어떤 영화의 제목처럼 죽어도 좋을만치 황홀하답니다.
그걸 배우라고 한 게 왜 나쁜 것인지 모르겠군요.

네에...
그 남친분...
그닥 믿음은 안 가는 분인 것 같아요.
님을 만나는 중에도 유흥업소를 어슬렁 거리는 분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걸 잘한다고 다 몹쓸 인간은 아니란 것도 생각해 보세요.
그런 사람중에도
유흥업소의 매춘부들의 꾸며진 교성이 아닌...
진정한 사랑이 담긴 사랑의 교성의 감동을 받으면
그 어떤 사람보다 가정적이고
님에게 최고의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냉정해지셔서 ...
그가 잘하는 사람인 것 같으면...
나 사실 아무 것도 모른다...
하지만 배워보고 싶다면서 이끌어달라고 하셔서
그의 말대로 따르면서 그 진미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군요.
그렇게 다 늦게 그 쾌락을 맛보게 되면
자칫 여자분들은 냉정을 잃게 되는데...
끝까지 냉정하게 바라보면서 판단하세요.

즐기는 것과 재혼은 별개로 생각하시라는 거죠.

 

이 사람이 과연 나를 끝사랑으로 삼아줄 사람인지...
늙어서까지 밖으로 나돌며 새로운 상대를 찾아다닐 사람인지...
그리고 나의 아이들까지도 책임감을 갖고 바라봐 줄 사람인지...
다 늙어서까지 친구로 지낼 수 있는 인간적인 사람인지를
살피시고 판단해 보시고 시험도 해 보세요.

서양 격언에 이런 말이 있잖아요.
연애할 땐 의심하고 또 의심해라.
하지만 일단 결혼하고나면 무조건 믿어라는...
연애할 땐 시험을 해 보는 것이 문제가 아니지만
결혼하고나서 시험하고 길들이고 하는 것은 가정파탄의 지름길이 되잖아요...
그렇게 사귀다가 설사 헤어지게 된다고 하더라도...
다음 만남을 위해서도 아주 좋은 경험과 밑거름이 될 거라고 사료되는군요.

전문직인데...
굳이 그 험한 길에 다시 접어들고 싶어하시는 님이 신기하기도 하고...ㅎㅎㅎ
사실 혼자만큼 좋은 건 없다 싶은데...
능력이 된다면 혼자서 사시라고 권하고 싶기도...
아이들에게도 기대지도,얽매지도 마시고...
가르칠만큼 가르치면 공연한 체면치레따위 하느라
빚지고 상처받고 하시지 말고...
독립시키시고 님의 노후를 대비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그거야말로 윈윈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정히 외롭거든 ...
연애나 하시면서 가볍게 사시는 것이 어떨른지요?
우정을 나누는 친구쯤이면 더없이 좋겠지만,
의외로 혼자 산다고하면 남자든 여자든 꼬여들어서
외로움을 이용하려는 인간들이 차고 넘치잖아요.

최근들어 꽃뱀 사건이 뉴스화면을 채우죠?
이성이 다가와서 호의를 보이면
우선은 이 사람이 왜 나같은 사람에게 이러지?의심부터
하시고,제비일 수도 있다고,꽃뱀일 수도 있다고...
의심부터 하시고...
오랜 기간 정성을 들이던 사람도...
그것이 꼭 나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내공이 그득한 진짜 선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세요.

 

횡설수설 했네요...
여튼 나름대로 가치관,연애관을 확립하실 필요가 우선 있고요...
이 곳 아컴의 많은 경험담 등을 탐독하시고...
누군가로부터 소개를 받아서 해결하려는 행위도 그닥 바람직하지 않다는 걸 깨우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남들이 다 좋아하는 사람도 나에겐 독일 수 있고,
남들은 다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어도 내겐 천생연분일 수 있잖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이고,나의 취향이고 나의 생각입니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부터 제대로 익히고 나서...
누군가 이성이 그립거든 스스로 찾아 보세요.

쉽진 않겠지만...
잘만하면 정말 좋은,친구같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어요.
실패할 확률이 훨씬 더 크다는 것도 감안하시고...

오늘 아침에 특강에서 들은 말 하나를 인용하고 물러날게요.
"내 인생을 나만큼 잘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