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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문제...


BY 은비까비 2012-05-25

재혼.

그리고 홀시어머니와의 고부간의 갈등.

서로맞지 않는 성격차이.

아이들에게 대하는 차별...

간섭과 집착...

그로인해 이사를 결정하고 나니 ...

마음이 홀가분할지 알았더만, 올해 연세 70세이신 홀시어머니의 댁에서

멀어지는게 꼭 부모 버리고 가는 기분이라 영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남한테 부모버리고 간 나쁜 며느리 소리 듣기도 싫지만...

마음까지 놓이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가까운거리에서 하루에도 두번씩 출퇴근하듯

오시는 것도 힘겨운데 같이 한집에서 모시고 사는것도 힘듭니다.

외동아들에 홀어머니 최악이란 말이 왜 있는건가 싶었는데 ...

저도 왠만하신 분이시면 정에 약한 제성격에 벌써 모시고 살겠다는 말이

먼저 나왔을법도 한데 ..

오죽하면 내자신도 이리 끔찍히 싫어할까 싶습니다.

어제는 책임지지도 못할말을 남편에게 해버렸죠..

지금은 아니더라도 더 연세드시면 우리가 모시고 살자고....

왜그랬을까요 ..

아마도 남편때문이었던것 같아요 ,

사이가 좋지않은 모자 사이일지라도 팔은 안으로 굽고 , 피는 못속인다고...

분명 남편도 겉으로는 어머님 끔찍하게 싫어하는듯이 보여도

속으로는 내심 걱정도 많을거란걸 알기에...

생각없이 내뱉은 말인것같기도하네요...

그래도 전 단 일년이라도 아니 한달이라도 .. 남편과 저 , 아이들...

네 식구만 마음편히 살아보고싶어요 ..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남편을 힘들게 하고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