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 이야기입니다.
나이 40이 넘어 사람을 만나 잠깐 동거했는데 - 필이 꼽힌거죠- 살아보니 둘다 성격이 너무 안맞더래요. 크게 싸우고 헤어졌는데 그 후 임신한 걸 알게 되고 그래서 사네 마네 하며 계속 싸우면서 시간을 보냈대요. 같이 살다 싸우면 여자는 친정으로 갔다가 다시 화해하고 같이 살기를 반복하며 임신기간을 보낸거죠.....
이제 아기가 백일 되가는데 -산후 조리한다고 친정에 와서 계속 머물러 있어요- 혼인신고만 하고 식도 안올렸는데 이혼하겠다네요. 아이는 남자가 키운다고.. 이제 백일되는 아기를 두고 어쩌겠다는건지... 제가 보기엔 남자가 여자에게 애정이 없는 거 같아요. 장인 장모에게도 계속 당신 딸 못델고 살겠다고.. 성격 더럽다고.. 시집쪽에도 그렇게 말하겠죠... 늦은 나이에 얻은 딸은 좋은데 여자와 같이 살기는 싫다고 이렇게 노골적으로 나오네요.
시집쪽에서도 아들이 이렇게 나오니 어떻게 할 지 모르겠나봐요. 이럴려면 아이는 왜 낳았냐구 하신다네요.... 시댁 어른들에게는 아이를 한번도 안보였다고 하더라구요.
아고.. 신경 안쓰면 좋은데 가끔 연락이 오면 정말 머리가 아파요. 제가 보기엔 둘 다 좀 문제가 있는듯한데 그걸 몰라요. 기본적인 애정이고 뭐고 없고 그저 상대방이 자기에게 못해준다고 그것만 물고 늘어지니....
아이를 낳겠다고 결심할 때는 뭔가가 있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