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기결혼한 탓에 삼십년이 넘었습니다
남편이란 인간은 마눌없이 살아도 남의여자 없이
못사는 인간입니다 마눌하고 그 엑스들 하고 아프면 마눌놔두고
그 엑스들 병원에 데려갈 인간입니다
마눌이 좋아하는거 아까워서
못사주고 생활비도 손이 덜덜거리면서 다른 여자들이
뭐 먹고싶네 필요하담 다 사줍니다 어떤여잔 향수까지
뿌려서 보내기도 하데요 하나둘도 아니고 일 이년도 아니고
싸워도보고 시댁에서 가서 있다
와 봐도 소용없고 이젠마음 비우고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가끔씩 욱 하고 올라오는게 억울하고 분해서 어떻게 골탕먹일까
하는데 별다른 방법이 없네요 남의여자 좋아하는 우리집
인간이 더 쁜놈이지만 싸움붙일려고 하는 그엑스들도 가끔은
패주고 싶은데 아는거라고 전화번호 밖에 모르고 그렇다고
문자를 날릴수도 없고 속으로 욕한다고 그 엑스들 한테
닿을리는 만무하고 속시원한 방법은 없겠습니까?
아프면 어디갔다 버리고 싶은데 그러기엔 아직은
젊고그렇다고 밥에다 약을 탈수도 없고 가슴이 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