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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치매?


BY 왕사마귀 2012-07-10

돌아가신 친정어머니가 그렇게 치매가 시작이 되었답니다.

 

살가운 식구들이 곁에 있음 살짝 우울증 때문에 기분이 쳐진 것 처럼 보였고,일상이 곤란해졌음을 눈치 못챈채 그냥 게을러졌나보다..그렇게 방치가 되었었답니다.

 

치매가 심해지기 전엔 가족들이 알기 어렵고 인정하기도 힘든데요...

그렇기 때문에도 환자 본인도 병이라고 인식하기가 더 어렵고 도움을 받기가 힘들어집니다.

대개는 감정을 골을 깊게 파고서야..의심을 하게 됩니다만.

 

어머니가 아버지곁에서 안심하고 안정감을 가진다면..그렇게 살 수 있도록 도와드리셔요.

그편이 모두에게 덜 힘든 선택이 아닐까..환자를 위해서도 최선의 환경이 될 터이고요.

그것이 가정이든,요양원이든 아버지와 함께..할 수 있고 남은 기능을 천천히 상실해 갈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길입디다.

 

제 친정어머닌 치매를 앓다 가셨지만,예쁜 치매였고 그렇게 되었던 것은 발병 후 아기처럼 돌봐주는 아버지가 항상 곁에 있었고 물심양면으로 어머니 중심 생활을 하실 수 있었던 아버지의 적응력이 우선이었어요.

제 형제들은 아버지가 어머니 수발을 할 수 있도록 그때 그때 꼭 필요한 물리적 정신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구요.

 

우선 아버지가 건강하시다면,아내의 간병에 앞장을 서시도록 자리를 남겨두시고요.

아버지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는 부분을 자녀들이 할 수 있는 만큼 힘을 모아내시는 것이 순서지 싶어요.

아버지가 원하는 것과 어머니가 원하는 삶이 우선이 되도록 갈피를 잡으시고 자녀들이 덜 힘든 방법을 찾으시는 것이 긴병 덜 힘들게 가는 길이 아닐까...

 

우리집의 경우.

어머니의 상태가 일상 모든 것을 타인의 힘이 필요했고 배변수발 1년 쯤 되서는 식구들이 밤낯으로 힘들어서 요양원행을 결정했답니다.

 

갑자기 찾아온 심장마비만 아니었음...

아버지는 요양병원 앞으로 생활근거지를 바꾸셨을 것이고...

우리 자녀들도 여건이 되는 한 부지런히 찾아뵙고 그러지 않았을까...

어머니가 병원에 행차하시는 날이면 온가족이 소풍가듯이 그랬던 것 처럼..추억을 만들어 가지 않았을까...

분명 힘들었는데..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