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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올케


BY 소리 2012-07-24

오빠가 5년전에 베트남 신부랑 결혼을 했지요.

 

뭐 오빠가 결함이 있는 사람은 아니구. 결혼적령기를 넘어가려던 즈음에

 

선을 봐도 잘안되고해서 열린마음으로 베트남 올케를 맞았어요

 

1년쯤 문화차이로 서로 힘들었지만 다들 잘 지냈어요

 

오빠가 직장을 울산으로 옮겨오면서 올케는 아기랑 집에 혼자 남게되었고

 

무료함을 달래려 베트남사람들과 채팅을하고 집으로 오고..점점 가사는 소홀해지고..

 

그러더니 결국 가출을 했어요.

 

날벼락같은 현실이었지만 모두들 아픈가슴을 쓸어내리며 잘지냈어요

 

아이는 어느새 5살이 되었네요.

 

친정엄마랑, 오빠, 아기 세명이서만 지내는것이 걱정이 되어  올초 우리집

 

2층짜리 주택이라. 1층으로 이사를 했어요.

 

가까이 있으면 나이드신 엄마도 좀 도와드리고 아이도 좀 챙겨줄수 있을것

 

같아서요. 참고로 저는 직장맘이라 나름 바쁘지만...서로 도와야조.형젠데..

 

 

 

그런데....

 

얼마전부터 가출한 올케한테서 연락이오고 아이에게 용돈을 보내고.

 

국적취득이 첫번째 목적이긴 한데.. 돌아오고 싶다고 하네요

 

엄마는 나이가드시니 아이 키우는것도 버겁고해서인지

 

맞아주어서 같이 살기를 원하시네요..

 

 

처음  친정엄마 모실때 남편이 망설임도 없이 그러자고해서 정말 고마웠죠.

 

하지만 그 사람은 아닌거 같아요.

 

남편이 싫다는 내색은 못하지만.. 자식버린 사람이라...인정하고싶어안하는데

 

한집에서 같이 산다는건... 중간에서 고민이 되네요.

 

어떻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