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대한민국 흔한 고딩으로 최근에 심각한 고민이 생겨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전 부모님, 그리고 띠 동갑 막내 삼촌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제가 외동이다 보니 형제가 없어 막내 삼촌을 친 형이라 생각하고
어릴 때부터 형 동생으로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인데요 ~
이 막내 삼촌이 대박 ㅋㅋㅋ 대 대박 사건을 쳤습니다.
얼마 전 요즘 잘 나가는 스타일이라고 머리의 한쪽을 싹 다 밀어버리고 왔는데 ~
머리야 물론 ~ 밀던 기르던 본인 자유이지만
사실 우리 삼촌은 이마부터 진짜 전형적인 대머리 아저씨들처럼 머리 숱이 없어
군데군데 빈 곳이 많아 뒷 머리로 가려도 모자를 판국에 한쪽을 싹 다 밀어버리니 …
진짜 그지같습니다.
삼촌한테 이런 말 하면 쫌 미안하지만 진짜 그 !! 지 !! 같아요
전 속상한 마음에 삼촌한테 ‘그 스타일 꼭 고수해야겠냐고 머리 다시 길러라’ 고
아무리 말해도 이게 요즘 유행이라고 싫다고 우겨요 ~
아침에도 한쪽 머리 곱게 넘기는데 … 이러고 돌아다니는 삼촌이 내심 민망해요 ㅠ.ㅜ
지금 쏠로 된 지 3년 째인데 오늘 아침에 출근하며 현관 거울 앞에서
‘이제 스타일에 변화도 주었으니 조만간 작은엄마 데려올지도 모른다’ 고 ‘데려오면
착하게 인사 잘해라’고 말하는데 …
솔직히 지금 그 상태로는 있던 여자도 떠나갈 것 같은데 무슨 자신감으로 그러는건지
모르겠어요 ..
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 우리 막내 삼촌 머리를 지킬 수 있을까요 ㅠ.ㅜ
조언 좀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