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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장 너 보고있냐


BY 속상합니다 2012-09-25

제가 대학을 졸업하자 마자 취업이 좀 잘되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 회사만 쭉 다니고 있는데요
지금은 대리 입니다..
근데.. 처음 취업했을때에는 주위의 조기취업에 대한 부러움도 받고
그래서 그런지 일이 아주 즐겁고 재미있고
나름 다른 친구들보다 빠르게 돈을 번다는 재미에
시간이 가는줄 몰랐지요..

 

그렇죠 그렇게 시간이 가는줄 모르다가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왜 월급은 고자리 그대로 인거죠;;;
이상하게 일은 점점 늘어나서
2년전부터는 야근을 안하면 불안해서 잠이 안올정도로

야근을 당연히 합니다.

 

야근안하면 뭔가 안한듯한... 집에서 일을 해야하나..ㅠㅠ
그리고 저랑 같이 일하고 있는 직장 동료 후배들은
이상하게 저를 무시하는 듯한 느낌도 들고요
이거 뭔가 크게 잘못된거 같아서 참..

 

게다가 과장이라는 작자는 자꾸 일 프로젝트만 시작하면
나를 쫍니다..

'야 이건 아니잖아~' 부터 시작해서 '너 정신머리 집에다 두고왔냐?'
그래요.. 뭐 이정도 쯤이야 참아줍니다.
뭐 담배한대 피면서 그정도는 훌훌 털어버리죠

근데!! 그 양과장 XX놈이 A4용지 알죠?
그거 돌돌 말아서 머리 톡톡 치는거 이거.... 아오아오~
안아파요. 네 정말 안아픈데 이게 무지하게 열받아요 ㅡㅡ^
진짜 머리 쥐어 잡아 뜯으면서 참고있습니다.

특히 양과장 그작자 제일 열받는게 한번은 회사 개인 프로모션으로
조금 큰 상품이 걸린 기획안전(?) 같은것이 열렸었는데요

그때 정말 큰맘먹고 야근해가며 집에서까지 고민해서 제안한 기획을...
양과장이 뺏어 갔습니다.
어쩐지 안하시던 야근을 조과장이 하시더라~
와.. 어찌나 허탈감이 들던지

 

그때부터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죽을꺼 같아요
그러고 보니 양과장이 다른부서에 있다가 2년전에 제 바로 위로 오면서부터
시작된거 같습니다.
딱 2년전부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해서 지금은 기억력감소, 잦은두통
백옥같은 피부에 눈부신 다크서클, 신경과민, 근육통, 소화불량 을 달고 삽니다..
얼마전에는 탈모까지.. 머리카락이 아주 비오듯 떨어집니다.
휴... 다른건 다 괜찮았는데 탈모까지 오다니.. 아직 31살밖에 안됐는데
다른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건 참을만 했어요.
누구나 회사 생활하면 그렇다 생각하고 자기 위안했는데 31살에 탈모라니 ㅠㅠ

양과장을 신고할까요?
탈모때문에 회사를 그냥 때려칠까요? 이건 정말 용납을 못하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