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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힘든 자식농사


BY 아짐 2013-01-23

좀전 작은애 학원에서 전화가 왔네요

매번 지각하는 아들...

무슨 이유가 있냐? 숙제에 대한 얘기...

어머니가 지각 안하도록 시간체크 좀 해주세요 하는데

휴~ 도대체 내 말을 들어먹어야 말이죠.

매번 도착해야 할 시간에 나서니(집에서 5분거리)

좀 일찍 나가라 말하면 짜증내며 퉁퉁거리고

들은듯 만듯 끝까지 컴을 하던 스마트폰을 만지던 합니다.

월,수,금 수업이라 하루정도 숙제 여유가 있는데도

학원가는 당일 바로 학원 가기전에 붙들고 숙제합니다.

정말 바라보는 내내 돌아버릴거 같아요.

시간관리 해달라는 쌤한테 제말은 안듣네요, 쌤이 혼 좀 내주세요

말하는 제 자신이 참 부끄럽습니다.

예비고등이고 방학 중 공부 좀 해야하는데

학원가는거 빼곤 책한줄을 안봅니다.

그러니 학원 숙제 하면서 어려워 끙끙 거리고 시간은 다되가니 급하고..

비단 학원뿐이 아닙니다.

학교도 아슬아슬하게 등교하고 매사 의욕이 없어요.

제 말로도 학교,학원 수업듣다 자주 존다고 합니다.

공부를 아주 못하는것도 아닌데

조금만 의욕을 갖고 노력을 하면 좋을텐데...

요즘 방학이라 새벽2~3시까지 게임만 하고 담날 11시넘어 일어나고...

하긴... 저도 애들에게 모범적이진 못하니 할말은 없지만서도...

제 자식이지만 정말 한심스럽고 짜증나네요.

뭐라하면 엄마말을 어려워하는게 아니라

되려 튕겨나가려하니 어찌하나 보자하는 심정으로

노려보며 지켜볼 수 밖에요. ㅠ

다른집들은 쌤들이 애들관리 좀 해주세요 하면

그래서 관리가 되나요?

난 영 애들한테 우스운 엄마라 그런가

더 이상 권위도 안서고 말도 안먹히고 그저 도우미 신세같습니다.

이젠 두녀석 모두 고등생들이니

뭐 지엄마 따윈 하나도 안무서워하죠...

큰놈이나 작은놈이나...

 

다큰 애들 철저하게 시간관리 해주면서

옆에서 서포트 하는 엄마들의 비법은 뭘까요?

어려서부터 철저하게 자리잡은 거겠지만

부럽고 제 자신이 한심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