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가 올해 20살.
이젠 사춘기도 지난 것 같은데
사사건건 부모랑 부딪치고, 부모 의견이나 취향은 무조건 반대네요.
이거 왜 이러는 걸까요?
다음달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니 그나마 다행이지...
딸이랑 같이 살았으면, 안그래도 갱년기인 이 예민한 아줌마
지 성질에 못이겨 거품물고 쓰러졌지 싶습니다.
미울땐 자식이 아니라 그냥 웬수더라구요.
조금 있으면 먼곳으로 떠나는 딸자식이 안스럽고 그립기는커녕
속이 다 시원하니...
나같은 엄마가 또 있을까 슬쩍 부끄러울 때도 있어요.
그래도 부모라고...
40년이상 살아온 경험으로 지한테 좋은 것만 권해주는데도
말하자마자 뭐든지 싫답니다.
그래놓고는 며칠있다가 슬며시 엄마가 말한대로 하겠다고 할때는
바로 꼭지가 돈답니다.
내가 사랑이 모자란 탓이겠지요.
자식 열명 키우면서도 사랑이 철철 넘치는 여자를 TV에서 본 적이 있는데
나는...
겨우 둘 키우면서 매일 속이 뒤집어집니다.
그려요~~
다 내 탓이지요 뭐..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