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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고 너무답답하네요..


BY teddy 2013-03-06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15년차 이구요..중학생 쌍둥이 딸을 둔 주부예요~

도무지 남편의 의도를 모르겠어서 답답하고 초조해서 글을쓰네요..

 

2월28일 남편에게 갑자기 그만살자고 이혼하자는 문자를 받았어요..

저희는 어린나이에 사고쳐서 결혼을 한 부부이구요..전33살 남편34살 이구요..

막 행복하진 않았고.. 가끔 서로 탓하며 투닥투닥 싸우고 또 화해하고 그렇게

15년을 살아왔어요..

 

그런데 갑자기 이혼이라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남편은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할말안하고 무슨일이 생기면 일단 피하려는 성격이구요..그런 남편이 헤어지자고 하는것이 더 무섭네요..

 

절 만나고 여태까지 행복하지 않았단 투로 이야기 하면서 자꾸 그렇게 해야 제가 행복해질수 있지않겠냐고 하고..참 알수가 없는 소리만해서 더 무서워요..

딱히 여자가 있지는 않은것 같구요 ..

그냥 자기 편한대로 살고싶다고 아무것도 신경쓰고싶지않다네요..

전 싫다고 안한다고 계속 타일르고 있는데.. 이사람 마음을 알수가 없네요..

 

2월28일 문자로 헤어지자 말하고 만나서 이야기하고싶지도 전화로 이야기 하고싶지도 않다고 말했고..집에도 오지않았어요..

다음날 문자와서는 밥먹엇냐 뭐하냐 밥먹어라 울지말고있어라 나쁜생각하지 말아라 하며 그다음날도 또 같은내용으로 계속 연락오고..

 

3월3일 에도 또 뭐하냐 집에혼자있지말고 나가서 언니랑 만나라..하더니 그날밤 집에와서는 또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고 한이불덮고 잤구요..

그런데 그날 태도가 너무 좋아서 제가 이혼얘기는 없었던걸로 하자니 정색하면서 왜 없었던일이냐고 그렇게해야 서로 좋지않겠냐고 하고..

 

3월4일도 집에와서 아무렇지않게 밥먹고 이야기하고 한이불 덮고 잤구요...

제가 통신사쪽에 장기연체가있엇는데 그것 해결하라고 돈주고...

(일단은 게임 본인인증때문에..남편은 게임을 너무 좋아해요 근데 하필 놀고있는게임이 제 명의로 되어있는게임..)

 

3월5일 제 생일이였는데 외식하자고 하더니 저보고 음식 포장해서 집에서 먹자고 해서 .. 전 포장해와서 기다리는데 또 떡하니 케잌까지 사들고 오고..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 걸로..)

 

그런데 이사람 태도가 그때그때 자꾸 변하고 눈빛도 변하고..

좋게 말하다가도 갑자기 태도가 바뀌고 .. 눈빛도 그렇구요;;

 

이혼하자는 말은 진심이라고 하면서 이전과 같게 챙겨주고 신경쓰고 하는것이 대채 뭔지 모르겠어요..

 

무서워요... 이사람이 두려워요 이제..

속마음을 알수없어서 마음을 놓을수도 없구요.. 살얼음판 위에 서서 한순간 조금이라도 잘못움직이면 물로 빠질것같고.. 저는 이혼을 하고싶지않은 입장이라다독이고는 있는데  스트레스가 장난아니고 요즘엔 뭘 먹기만하고 위가 뒤틀리고 설사하고 어지럽고 ..죽겠어요..

 

나쁘게 해도 걱정이구요 잘해줘도 의심이가고..(무슨속샘인가.. 해서..)

 

그런대화 할라면 또 싫어하고..

 

제 생각엔 정말 싫어서 이혼하고싶은 사람한테 생일케잌 사주면서 같이 밥먹고한이불 덮고자고 돈값아 줄꺼같진않은데;;

 

이 사람 속샘을 알수없어서 너무 무섭고 이상하고 찝찝하고..

 

뭐라고 딱히 이야기도 안해줘서 저혼자 하루에도 수백번씩 자꾸 이상하게 생각되고..

 

생각을 안하려고 해도 마음에 상처가 너무 큰지라..순간순간 자꾸 생각하게 되고 자꾸 눈물이 흐르는데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ㅠㅠ

 

저 어떻게 해야하죠??

지금처럼 그냥 내 속 다 썪어가면서 모르는척 하고 뻔뻔하게 지내야하나요?

진심이 아니라면 이야기좀 해줬으면 좋겠는데..(말해줘도 마음에 상처는 죽을때까지 남겠지만요..)

자존심 때문에 말안하는건지 아니면 계속 그런마음인지 알수가 없어서 제가 미쳐죽겠어요.. ㅠㅠ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ㅠㅠ;; 죄송합니다;요약한것인데도 너무 기네요;;

어지럽고 답답하고 씁쓸하고 괴로운 마음에 어찌할바를 몰라 글을적엇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