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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그치질않는이유


BY 우울 2013-03-12

내나이이제 42세 늦은결혼으로 늦게얻은 딸아이둘...

이제 막내는6살이되었습니다

친정엄마와 나의  정말 길고긴 이야기 끝없는 다툼,미움,증오 그리고 뒤에다가오는 이 아쉬움 그리움 두려움은 무엇인지

 

무능한 아버지 그러나 마음여린아버지 억척으로살아오며 자식하나를 이만큼 키워오신 친정엄마...엄마덕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은 없었지만 강한 엄마와 약한 아버지  그사이엔나  늘 이혼말이 평생을 오가며 싸움을 보고큰  나 였습니다

 

어릴적엔 그런것들로 인해 두려움이 컸고 엄마는 나에게 무서운 존재이며 권위적인 강한사람이었지요

 

이런엄마는 평생 누구에게나 불평불만이많은사람이었습니다

나이가 더 들면 안그려려나...첫아이를 가지고 사위가 마음에 안든다고 매일같이 임신한나에게 전화로 하소연을하던엄마...그때까지 난 엄마의 편을 들어 줄수 밖에 없어 남편과 임신한 나는 늘 말다툼이 끊이질않았습니다

 

 

세월이흘러 엄마도 연세가... 나도 어느덧 40을 넘기며 이젠 좀 나아지겠지 그리고 딸하나인데 남은 세월 가까이 살아보자고 엄마를  제가 사는 지역으로 이사오게 하였습니다

 

이제 다른집처럼 오손도손 살고 싶었습니다 손녀둘과 말입니다

 

결혼하며 들어온 사택 에산지 벌써 10년

우리는 집장만을 이제 하고 있습니다

 

친정엄마는 벌이가 끊기기전까지 명품에 여행에  여유로운생활을 하였습니다

사람사는게 참 웃습데요

 노후대책은 전혀 않고 몇년새 수입없는 활은 바닥이 나  집하나달랑 있던걸 전세로 옮기고  생활비는 세하고 남은돈을 쓰고있답니다

 

일년전 아파트를 분양받을때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아이들봐줄테니 직장다니고 집부터 장만하라구요

그래서 그랬습니다  "지금은 어려워 도와주질못하지만 걱정하지말라고 집장만  끝나면 몇년안에 살림합치고  내가 다알아서 할께"

 

하지만일을 시작하고 (어린이집교사) 두달지나 엄마의 불평이 다시시작되었습니다

유치원다니는 딸아이때문에 힘들다.다늙어서 애보라고 불러들였냐...

정말 황당하고 미안하고 그땐일을 벌려놓은채 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겠었습니다

 

아이십년키우다  남의 아이키우러 돈벌러 나간 딸한테 시작된하소연은 하소연으로끝나지않고 늘 하던대로 마음상하는 정말 칼날같은 말들을 합니다

 

 

엄마는 늘이런식이었습니다  마음에 안들면 남을잡고도 가족욕을하는 그리고 딸과 남편을 정말 파렴치한사람으로 만들고 본인도 후회하는...정말 말을 함부로 하는스타일이지요

 

정말 싫었습니다

십년을 참고또참다 이제  저도 폭팔하고말았네요

 

유치원 다녀와서 두시간을 봐주는 (저는 퇴근하자마자부랴부랴 아이들데리러갑니다) 게 그리힘든건지 속으로 저도 많이 서운했지요

 저도 나름 최선을다해주말이면 부모님모시고 식사하러 나가고  가끔 여행을가면 꼭 모시고 가구요

 

 

 하지만  엄마는 조금만생활이 힘들면 다시 불평을  늘어놓고

무능한아버지욕, 무뚝뚝한사위욕.정말 하루도 좋은말로 끝나질않는 그런힘든엄마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힘든것을 견디고 침게해준것은  제가 하나 자식이라는 책임감과 돌아가시고 더 큰 후회를 하고싶지않은 마음이었습니다

 

올해들어 다시 일을  시작하며 일하는곳 원장님과 의논을 하였습니다

일을 계속하여면 우리아이를 제가 데리고다녀야한다구요

 

그래서  얼마전부터 유치원 하원후엔 제가 일하는어린이집으로 아이가 옵니다

 

그러던중 엄마가 그러데요  왜 아이를 안보내냐고 안오니까 심심하고외롭다고

 

저는 정말 화가 났습니다

 

언제는 힘들다고 이럴려고 오라고했느냐...이렇게 아이를 맡기려면  옛날에 잘하지그랬느냐...

 

그래서 정말힘든 결정을하고 일을 시작하고 엄마에겐 신세를 안저야지 생각했는데 이젠 또 다른것으로 괴롭히네요

 

외롭다 엄마 불러놓고이렇게 쳐박아놓으려고 불렀느냐...저는 아침일찍 앙둘데리고 학교와유치원보내고출근하녀 집에오자마자 애들먹이고 씻기고 치우고 엉덩이붙이려면 10시 넘어야합니다

정말 틈없는  생활이지요  그래서 엄마의 투정이 달갑지안았나봅니다

 

평소 엄마는  수영과 운동을안하는날은 목욕...친구가끔만나고 나름  편하게 지내고있었는데 주말에 전화안하면 서운하다어떻다..저는 힘들었습니다

 

자식이 힘들게 돈벌러 다니면  힘들어도 묵묵하게 지켜봐줄거라 생각했는데...

 

 

며칠전 엄마와 전화로 큰소리로 싸웠습니다

 

이젠 돌이킬수없을만치  가버렸네요

 

엄마는 서울에있는 친척곁으로 간다고 집을 내놓고 내일 계약을 한다고 아버지가 와서 얘기하고 가셨습니다

 

오늘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착찹하네요

 

어디까지  자식의 도리인지..

 

이렇게  가족이 산산조각이 나야하는것인지 하지만 붙잡은들 또 이런일은

 

계속해서 일어날것이고 엄마가 변하지않는한 아버지와 남편 저는 계속 힘든

 

삶을살아야할것입니다

 

 

엄마는 항상그럽니다

 자기는 이돈으로 혼자얼마든 사니까 아버지는 니가모셔라..저는 사택에 아버지를 모시고 살생각입니다

 

아이둘을 재우고 베란다에 나와 어두운 길가를 내려다보니  한없이 눈물이 나네요

 

내곁으로온 2년동안 엄마와 다닌 길들  운동하러다니던 강둑길..시장...즐겁던 여행

 

추억들을 생각하니 지금이라도 미안하다고 하고싶지만  엄마와 나사이엔 너무깊은 상처를 서로 안겨줘 회복이 어려울것같습니다

 

과연 옳은일은 아니겠지요

 

 

세월이 흐르면  후회하고 또 가슴을치겠지만   지금저는 아무것도 할수가없습니다

 

 

너무도 강하고 독한 엄마...너무도 이기적인 엄마 이젠 그 끈을 놓고 싶네요

 

 

하지만 무능한 아버지대신 저를 키워  오늘날 저를 있게 해주신것에 너무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