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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넘 키워놓고 쓸모있다고 느낀 순간


BY 대딩맘 2013-04-11

며칠 전 아들넘이 친구랑 놀러간다고  해 전철역까지 태워주는 과정에

은행ATM기에서 용돈뺀다고 , 애 둘이 잠깐 내렸다.

 

내 차가  은행 근처 왕복3차선 도로 맨끝차선에 정차해 깜빡이를 켜고

1분 쯤 기다리고 있는데,(불법이고 내 잘못이 확실한 상황)  

 

뒷차에서 비키라고 자꾸 빵빵거린다. (도로가 한가한 시간이라 다른

차선이 비어 있어서 그 쪽으로 가면 되는데 일부러 여자운전자 차라고

것 같다. 전형적이 찌질남임) 

 

나는 아들넘 나올때 다 된것 같아 못들은 척 생까고 있는데, 뒷차에서

삼십대 초반쯤 되는 아자씨가 씩씩대며 내 차 운전석으로 쫒아왔다.

 

나 혼자 차에 있다는것 재확인 한 후, "아이 씨~~ 아줌마~~ 문열어봐.

이따위로 길 막고 있으면 어쩌자는거야."  악을 써 댄다.

 

그 꼴을 은행에서 본 아들넘 친구가 먼저 득달같이 나를 향해  달려오고,

이어 아들도 달려오며 둘이 소리지른다. 

 

"엄마~~ 무슨 일이야!!! 아저씨!!!  당신 뭐야!! " 

 

한덩치하는 애 둘이 (둘다 인상이 꼭 유도하는 애들처럼 생김 ㅋㅋㅋ)

지축을 울리며 코뿔소처럼 뛰어오자 나를 힘들게했던 운전자가 깜짝

놀라더니 뒤도 안돌아보고 자기 차로  미친듯이 도망갔다. ㅋㅋㅋㅋ

 

울 애들이 그 차쪽으로 방향을 돌려 계속 쫓아가니 뒷차 운전자 바로

차 출발해서 삼십육계 도망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