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하고 결혼년차도, 남편 나이도 비슷한것 같은데 저는 남편이랑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였는데요 중매로 결혼하고 나서 남편의 여자친구가 저에게 전화를 했어 남편이 속상하게 하는일 있으면 자기한데 이야기 하라고 하데요 그래서 저는 예라고 그 선배한데는 답을 했지만 남편 속썩이면 시어머니, 시누이, 시아주버님, 형님들이 계시는데 시댁식구들께 이야기를 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맞다고 생각했어요 그 당시 기분이 너무 않좋더라구요
퇴근한 남편과 한판했죠
속된말로"지가뭔데"라고 말하면서 밖에 나가서 어떤 행동을 하고 다니길래 선배랍시고 후배이자 친구 부인인 나한데 전화했어 남편때문에 속상한일 있어면 전화 하라고 하느냐면서, 친구관리 잘하라고....
원래 남편은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다 보니,
그 후 세월이 약이고, 모르는게 약이라고 그냥 저냥 지나갔는데 저도 아이들 다 키워놓고 초등동창회 가나게 되었어요...
제가 초등 동창회 나가기 전까지만 해도 사실 저도 여자인지라 남편이 친구들 만나고 늦게 들어오면 오만가지 상상을 하고 스스로 자악을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초등친구들과 모임하면서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 가고 그러다 보면 시간이 언제 흘렸는지 12시가 가까워 지더라구요
조금전에 식당에 앉았다 싶은데.....이야기 주고 받고, 조금 늦게 도착하는 친구들도 있다보면 자연스럽게 모임시간이 길어지게 되더라구요
그때부터 저는 아 남편도 이렇게 하다보니 모임가면 늦어지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초등동창회에서 남자 여자 친구가 만나다고 했어 제가 생각했던 불미스러운 그런일은 생기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서로 모임을 갔다오면 모임에 누구누구 참석했으며, 무슨일이 있었는지, 서로 이야기를 해요
그대신 남편이 모임갈때면 저는 "니는 내꺼다 알제"라고 인식을 시켜 보낸답니다. ㅎㅎㅎㅎ
부족한 답변이지만.......속상한 마음이야 본인이 아닌 이상 어찌 다 알겠습니가 만은 서로 소통을 통하여 좋은 해결책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