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요즘 외도하는것 같아요
우린 요새 서로가 극과 극이라서 남편은 막무가내로 나가고 전화는 받지않고 행선지도 알리지 않은채 제멋대로 행동해요
뭐 대화로써 풀어갈 시기는 이미 지났구요 잠자리든 각방쓰는거든 벌써 일년이 넘었어요 상황 모면하려고 제가 자꾸 부드럽게 말거는데
대화 아예 답변안하구요 심기 건드리면 난폭해져요
지금 몰래 바람피우는게 아니라 대놓고 나 바람났다 니까짓게 어쩔건데 아들 고3인데... 이런 식이에요
외도에 대해선 말도 꺼내본적없구요(제가) 지금 당장 이혼할거 아니라서 직접걸린적도 없어요
요즘 모든 정황들이 수상하게 돌아가죠
내가 책만 잡히면 그걸로 구실 만들어서 행패부릴 작정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그럼에도 행동못하고 있는 저는 지금 아들이 고3이거든요 딱 내년 봄까지만 참자, 이러면서 내공쌓고 있어요
이혼준비는 어제 상담소에 가서 도움을 좀 들었구요 남은 일년동안 화 죽이면서 내공 쌓아 볼려구요
문제는내 자존심을 지키면서 최대한 효과적으로 이혼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방법들 좀 알려주세요
폭력남편들 다 비슷비슷하겠지만 싸이코 패스같아요 물리적 힘을 이용해 상대를 밟고 누르는.... 그러면서 희열을 느끼는...
이공간에 다른 분들의 사연들 많던데 저도 비슷해요
처음엔 폭언으로. 이젠 폭력으로...
전 결심이 섰구요 구체적으로 맘먹은게 2년째네요 고등학생 아들녀석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당해온 세월들...
지금 내 반응 즐기려고 대놓고 바람 피우는것 같은데 대처할수 있는 지혜좀 나눠주세요
이인간요 양심? 그런거 없어요
18년동안 결혼 생활 하면서 자기 잘못으로 싸운적 단 한번도 없는 사람이에요
이게 무슨 뜻인지 아시죠?? 다 내탓, 남탓, 사회탓, 세상탓,이란 거죠 발전가능성 전혀 없는...
며칠전에 맞을뻔한 엄마를 덩치큰 아들이 막았었는데 그이후로 아들이랑 의절하겠대요 감히 아빠하는일에 방해한다고...
이정도의 인격입니다..제 남편이 약하게 시작됐던 폭언,폭행이 이젠 상습적이 됐답니다
시간이 촉박해 두서 없이 글을 적습니다.
님들 지혜좀 빌려주세요 전 함부로 이혼소리 하지도 않고 한번에 쿨하게 끝낼수 있는 방법을요...
바람비는 남편을 아는체 해야하는지 모르쇠로 가야할지 그방법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