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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노년기가 오기 전에 뭘 해야할까...


BY 한마음 2013-06-14

돈이면 돈 , 시댁 부모 형제 와의 심한갈등.., 건강이 많이 나쁘면 또 상심, 고

 

민 하나는 가지고 사는 것이  인생이지만은...  우리 인생에서  노년의  어려

 

움만큼  슬프고  안타까운 것이 또 있을까?   80이 되시는  늙어가시는 양쪽

 

부모님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제 돌이키기 힘든  건강은   해가 다르게  노쇠해지고..   몸의 조절은 쉽게

 

의지를 벗어나고,,,  가까운 관계에서 정과 의리를  잘  맺지못하고 살았던 

 

것이 원인되어  진한  외로움과 경제적  불안을 갖고  사는  노년 말이예요..

 

우린  늙기 전에 왜  더 사랑하고 살지 못했던 것일까요?....

 

우리 엄마들이  마음  저리게 사셨고, 그런저런 이유로   울적한 노년을  늙은

 

남편  밥 수발 들어가며  사시는 것이..  50이 다가오는 딸로서,  며느리로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다가오네요..

 

76세이신 시어머니가 (시부모님 두 분이 교외에서 저희와는 떨어져 사시지

 

요)   손떨리는 증세와 당뇨치료를  몇년 째  받으시는데 자꾸 밥을 안해 드실

 

려구 하시구   의사 말씀이 우울증이 조금 있으신 것 같다고 하시네요..

 

아버님은  어머니가  원래 집 밖 으로 나가는 것을 안 좋아하는 성향이지  무

 

슨 우울증이냐고 하시지만  남자들이 여자의 마음을 어떻게 잘 알겠나 싶더

 

라구요...

 

제가  여자라그런지, 결혼해 아이낳고 시집살이  살아오신 어머니의 마음 

 

이 더  잘 읽어지는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저도   결혼하고 바로  시부모님과  몇년  같이 산 적이  있어

 

 한때는  갈등도 나름 겪었던  자식입니다. 이제는 늙고 병약해지신

 

시어머니에게  이전의 호랑이 같은  모습은 많이  사라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