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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둬야하나...


BY 아짐 2013-06-26

고1인 아들이 중등땐 비교적 상위권이더니(반10등정도)

고등되고 첫중간고사에서 반꼴찌를 넘어 거의 전교 꼴찌수준의 성적표를 받아왔었네요.

일반고가 아니고 어느정도 커트라인을 요하는 특성고에 들어가니 다 비슷한 수준인데

공부를 전혀 안하니 그런거같아요.

정말 공부 전혀 안합니다. 학교에서도 맨날 조나보더라구요. 매사 의욕이 없어요.

본인이 원해 특성화고갔고 대학 간다는 약속하에 보내줬는데

대학은 고사하고 전문대도 못들어갈판이니...ㅠ

다담주에 기말인데 정신을 못차리고 지금도 마냥 뒹굴거리며 멍때리는데

참다참다 공부안하냐? 한마디 할라치면 어찌나 짜증내는지..

억지로 되는거아니기에 냅둬야지 하면서도

부모라 저놈이 사회에 어찌 나갈까싶어 제 가슴만 타들어가네요.

상위권은 바라지도 않고 중간만이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전교권에 있는 형과는 왜이리 딴판인건지...

형제라도 넘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