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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은 나를 좋아하거나 안됐다고 생각할수 없는건가요?


BY 이웃 아줌마 2013-08-11

선을 보고 만나다보니 남편이 모자라보여서 다른 남자와 선을 보았다.

그러다 보니 남편이 눈치채고 헤어졌다.

그러다 그래도 착한 남자라 싶어

내가 매달려 결혼했다.

결혼후 이야기를 들어보니 남편은 내가 못생겨서 결혼하기 싫다했는데

시댁에서 내 직장과 친정재산 보고 억지로 결혼시켰다고 했다.

 

역시 남편은 결혼 10년만에 퇴사하고 이년간 놀았다.

할수없이 돈 다 털어 남편에게 가게를 내주었다.

그런데 남편이 돈이 안벌린다고 생활비를 안가져와서

내가 돈벌고 친정 유산으로 생활했다.

 

그런데 생활비를 안가져오는것도 모자라

어느날 가계에 투자를 해야한다며 내게 돈을 1200만원을 달라고해서

생활비를 내 돈으로 해도 모자란데 당신 가게에 돈을 더 댈수는 없다고

가게를 접으라했다.

그 과정에서 남편이 가게에서 수입이 있었고

그걸 속이고 생활비를 안가져왔고 게다가 내 돈까지 더 받아내려는걸 알게되었다.

 

그런데 남편은 자기가 빼돌린 돈이 없다고 오리발이었고

다투는 과정에서 가게 결산표를 고쳐오며 나를 속이려했다.

 

내가 퇴직한지 몇년됐고 남편은 처자식 생활비를 댈 생각이 없고 딴주머니를 차니

난 내 자식들과 살려면 돈이 필요하니

더 이상 이런 믿을수 없는 사람과 살며 더 이상 돈을 뺏길수 없었다.

 

그래서 내 돈을 지키려 이혼이라도 하려면 증거가 있어야기에

컴퓨터 자료와 가게 서류를 다른곳으로 옮기는 동안

남편을 못 들어오게 집비밀번호를  바꾸고

남편에겐 우리 둘 사이를 중재해서 다시 살게 해줄 누나 부부와 친척을 만나자고했다.

그러나 남편은 누나부부와는 거짓만남약속을 했고

친척이 중재를 하며 남편을 좋은말로 야단치자  그 자리에선 반성한척 가만있다

친척이 가자마자 우리의 인연은 이걸로 끝이다며 가버렸다.

 

이후 함께 15,11년 키운 애들교육 문제로 만나도 애들 이야기는 하나도 안하고

진정 아이들을 사랑하고 우리 가족의 일원이 되는 마음으로 집으로 들어오라고 해도

사랑한다고 문자를  수없이 해도

집에 안들어온다.

 

주변에선 살때도 자식에게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와서 들어온들 책임을 다하고 사랑하겠냐며 연락도 하지말라하고

내가 남편에게 아직도 미련이 남았고 좋아한다고 하기도 한다.

 

남들은 애정이 있건 없건 다들 같이 사는데

나는 어디가 그리 못나

버림받고 사랑받지 못하고

남편은 우릴 이렇게 한번도 책임질 생각없이 살았나 이해가 안간다.

시집가서 다른 싸가지 없는 며늘들 사이에서 나만 시댁식구위해 잘한걸 남편도 다 안다.

 

맞벌이하고 애들 키우고 남편 가게 차려주고......이런 남편 한번도 무시한적 없이 살았다.

 

그래도 남편은 내가 그리 싫고

책임지기 싫고 먹여살리기 싫고

아이들이 짐 같고 말 안들으면 꼴보기 싫기만 한걸까?

 

어쩜 사람 마음이 이렇기만 할수도 있을까

결혼 생활 내내~~였을까?

세상에 끈도 없이 외롭고 불쌍한 나와 아이들인거 다 알면서도

어떻게 이럴수도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