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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부부관계는 어떤가요?


BY 마미 2013-10-02

질문1 

 

동네 노인부부가 젊어선 이혼하려했는데

나이 먹으니 서로 자식보다 낳다고 합니다.

남편이 자주 입원을 해서 부인이 병간호를 해주고

부인이 허리가 아프면 남편이 밥을 해주고

부인이 난데 없이 우울증을 와서 꼼짝 못해 남편이 살림을 다 했답니다. 

 

또 한 할아버지는 자신의 부부관계를 이야기하며

노인의 심리특성상 노인이 되면 점점 더 싸우게 되어 사는게 고역이랍니다.

 

아주머니들은 보편적으로 두 경우중 어떤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하시나요?

 

 

질문2

 

이십년  살며

남편이 저 말고 성관계 파트너가 있고

애들 데리고 가족끼리 어디 다니는것도 싫어하고

제가 직장을 다니며 돈을 벌어 생활은 근근히 되지만 그렇다고

남편은 실직 이년만에

되지도 않는 장사 대책없이 그동안 4년간 하며  한달에 40만원씩만 집에 가져왔습니다.

 

그러다 가게에 갑자기 자금이 필요한데 돈이 없다며 천만원을 달래서 제가 못 준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남편통장에 이천만원짜리 예금이 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돈이 있는데도 제게서 돈을 천만원 빼내려고 했던겁니다.

그래서 이천만원이 뭐냐니까 일년간 한달에 이백씩 번돈이라했습니다.

그래서 그럼 나머지 삼년간 이백씩 번돈은 어디있냐니까

말을 바꿔 한달에 백삼십씩 벌었는데 사십은 집에 주었고 나머지 90만원을 자기 용돈으로 썼다는 겁니다.

 

그런데 용돈을 90만원씩 쓸리가 없는게

우리 남편은 타고난 성격이 성실하여 일만 열심히 하고 엄청 검소하며

지하철타고 출퇴근하고

술 안 먹고 친구가 없고 취미도 없고

아침먹고 여덟시반에 출근하여 점심은 제가 싸준 샌드위치 도시락을 먹고

저녁도 일곱시에 퇴근해서 집에서 밥먹는 시계추 같은 사람입니다.

 

제가 남편 몰래 가게에서 일년간 일한 알바직원에게 물어보니

알바가 뭘 알겠냐만 사장님이 다달이 집에 오백씩 가져가셨다는 겁니다.

즉 돈을 사년간 빼돌렸다는거죠.

그래서 남편과 별거중입니다.

 

그런데 다시 애들이 늦둥이라 애들 양육상,

사실은 그보다 제가 노인이 되어 외롭고 병들어 혼자 살거 생각하면

다시 합쳐야 하지 않을까 말아야될까 고민중입니다.

 

그래서 친척할아버지께 의논을 했더니

당연히 돈을 빼돌린것이며

너는 친정유산도 있어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는데 왜 그런 남편과 살려하느냐며

외로우면 취미생활해서 좋은 사람 사귀고 애인을 만들던지.

자기 부부도 더 늙어 많이 아프면 서로 간호하기 힘드니 요양원 가자고 한다며

늙어 아프면 간병인 두고 더 늙으면 요양원 들어가면 되고

오히려 남편이 같이 살다 너 아플때 병간호 대신 네 친정유산 들고 도망가면 어쩌냐며,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같이 살때 그러던 사람이

다시 들어온다고 변하지 않는다며

남편과 합치지 말랍니다.

 

제 나이 50인데 건강 챙기고 취미생활하며 죽을때까지 혼자 살랍니다.

왜냐면 할아버지 행복조건엔 부인이 꼭 들어가지만

할머니 행복의 5대 조건에는 남편이 없고

할머니중 가장 행복한 할머니는 남편없는 할머니랍니다

 

 

어떤게 현명한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