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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너무 힘들고 속상해요


BY 드림아이 2013-10-25


저는 13,35개월 딸 둘이 있는 아기엄마이자 직장맘입니다. 

신랑이나 저나 직장이 약 1시간 넘는 거리이고 전 IT쪽, 신랑은 부동산 기획쪽일을 하고 있기때문에 야근이 잦답니다ㅜㅜ

애들은 어린이집 보내고 있는데..아이들을 맡길땐 어린이집이 오전 8시 이후에나 열어 
아이들 맡기고 출근하면 조금씩 늦구요...

퇴근땐 칼퇴해서 바로가도 7시30분이라 어린이집에서도 아이에게 엄청 눈치주는것 같더라구요(다른애들은 6시이전에 집에갑니다ㅜㅜ)

지난번엔 어린이집 도착했을때 엄마 늦게왔다고 펑펑 우는데...
어찌나 속상하던지 같이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신랑이랑 저랑 회사 퇴근 시간을 맞춰서 번갈아가며 칼퇴하고는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고...둘 다 야근할 상황이 오면 정말 비상이랍니다..ㅜ
 
가끔 친정엄마가와서 봐주시긴 하지만 친정엄마도 팔 인대가 늘어나 애를 안기 힘들고 
혈압당뇨 있으셔서 여러가지로 아이 돌보기 힘드십니다ㅜ
시어머닌 전라도 계시구요><

일을 그만두면 되지않느냐 하시는분들도  많이계시지만.. 이일을 계속 하고 싶기도하고.. 그만두게 되면 다시 이쪽계통일을 하기가 쉽지않습니다ㅜㅜ

그래서 정부에서 지원하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부터 주변분들 동원해서 잠시라도 아이돌봐줄 사람을 찾고 있지만 그마저도 쉽게 구해지지도 않더라구요..
야간까지 봐주는 어린이집은 거리도 멀고 자리도 없어 이래저래 정말 답답한 상황입니다..

퇴근하고 애들데리고 집에가면 애들챙겨 먹이고 방청소, 설겆이+젖병닦기,빨래, 기타집안일은 물론 애들 재우기까지..

신랑과 분담해서 하곤있지만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계가 있네요ㅜㅜ
그리고 애낳은 후로 깜빡증세가 더 심해져 신랑과 자주 싸우게 되더라구요ㅜㅜ

오늘아침에도 신랑과 한바탕하고 우울한 마음으로 집을 나왔는데 너무 속상한 마음에 사람 꽉꽉 찬 지하철 안에서 아랑곳하지않고 이글을 썼습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풀어놓느니 그나마 좀 낫네요ㅜ 
직장맘..정말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