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 수능 끝나자마자 워크넷 통해 취업을 했어요
재작년까지 콜센타 다녔던 경력이 있어 지원했더니 경력때문인지
40중반의 나이인데도 뽑혔더라구요. 나머지 애들은 다 20대초반..ㅠ
그런데 고민되네요.
sk결합상품 유치부서인데 복지체제는 잘 되어있는데
어쨋든 영업이라 부담스럽고(그 전에는 그냥 인바운드 상담으로 급여직)
영업이어도 기본급 백은 깔고 들어가니 그나마 안정적이고 사무실도 3층 다써서 깔끔하고
집에서 가까워서 좋고한데
교육을 일주일 받고 테스트도 통과하고 롤플레이라고 전화테스트도 통과해서
이제 정식으로 합격은 했는데 알고보니 연장근무도 가끔있고 한달에 2번 정도 토요근무도 한다네요.
애들이 컸어도 주부이다보니 주5일근무 찾아 지원한건데 그 전에 다니던 인바운드와 달리
아웃바운드라 그런가 실적채우기위해 주말근무도 하나봐요.ㅠ
고객에 맞춰 상품구성해주는것도 경험이없어 머리아프고 어려운데
토요근무까지 해야한다니 갈등됩니다.
토요근무도 오전근무 차원이 아니고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라네요.
주말엔 놀러도 다니고 산에도 가고 그래야하는데...
그런데 큰애가 대학가면 학비도 벌어야하고 남편혼자 벌어선 사실 먹고살기도 빠듯한데...
그리고 제가 집에 있는게 우선 넘 지겨워요.
뭐 배우는것도 돈이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지
한달에 돈 삼백도 안되는 돈으로 먹고살기도 바쁜데 차마 저한테 투자하긴 힘들더라구요.
산에 가고 공원돌고 그런것도 하루이틀이지...
다시 일하며 돈도 벌고 시간도 보내고 싶은데 이 일을 해야하나 고민됩니다.
혹시 sk브로드밴드에서 아웃바운드 해본 주부님들 있어요?
어케 할만한 일인건지요?
참고로 전 그전에 지역 케이블방송에서 미납요금 인바운드 3년했었기에
전화업무 자체에 대한 기본적 거부감은 없는 사람입니다.
그냥 내용이 넘 어렵지않고 주5일 근무만 하면 전화상담은 체질에 맞거든요.
회사에서도 고객대응 멘트라던가 이런건 잘한다고 칭찬하구요.
아 어찌해야 할까...
한주 보냈는데 지금이라도 빨리 그만두는게 나을까요?
교육받고 테스트 받느라 나름 힘들었는데 기껏 합격하고 그만두긴 아깝기도하고...
이 나이에 다시 어디 들어가긴 힘들거같은데...
결정력 없고 능력부족인 저 자신한테 화가 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