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글 올리다 다른 분 내용을 읽었는데
요즘 40대초반의 남자들도 월 4~5백은 버나봐요. 세 공제 다하고...
뉴스를 봐도 그렇고 실제로 어떤분이 고민글 올린걸 봐도 그렇고...
40초반이고 결혼10년됬고 세후 450 또는 500 받으며 사는데 집 옮길려니 자금이 없다는 내용인데...
그 분은 그렇게 벌면서 본인 쓰는건 차비하고 용돈 10만원에 통신비 정도라네요...
그 글 읽다보니 갑자기 더 화가 나네요.
울집 남편 50초반이고 우린 결혼 20주년 되가는데
저 한달에 생활비로 돈 2백~3백 정도 받습니다.
남편이 라이센스 있어서 개인사업자인데도 그래요.
그리고 남편 용돈 제가 따로 주는게 아니고 남편이 개인사업이다보니
저 생활비 주고 나머지 본인 쓸돈은 알아서 씁니다.
그런데 지갑 가끔 보면 거의 돈백은 갖고 다녀요.
아무래도 대표이다보니 써야할일도 많고 로비차원으로도 불안하니 갖고다녀야 한다고는 하는데
전 정말 불만입니다. 남들은 한달 몇십만원 용돈 갖고 다니며 죽겠다한다는데
무슨 허세가 있는건지...
아무래도 지갑에 돈 있으면 더 쓰게 되지 않나요?
그래서 지갑에 돈 좀 적게 갖고 다녀라하면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다며 뭐라하네요.
울집 애들이 고딩들이어도 사교육으로 학원도 안다녀요.
고작 큰애는 인강 신청해서 듣는거, 작은애는 피아노학원 하나...
만약 남들처럼 몇십만원 하는 학원이니 과외까지 했으면 저 돈으로 택도 없지요.
어렵게 들어간 직장, 이걸 다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는 절 보더니
누가 돈 벌어오랬냐, 스트레스 받지말고 때려쳐 그러는데
말은 그렇게해도 제가 직장 나가는거 싫어하는거 같진 않아요.
그리고 솔직히 애 대학들어가면 등록금이니 자잘하게 들어가는 돈이 많을텐데
본인이 겨우 이삼백 줄거면서 뭘 어쩌려고 내 하소연 들어주지도 않고 때려쳐라는 식으로
말하는건지 기막히네요.
남편이 사치스러운건 아니지만 여기저기 놀러다니는거 좋아하고
한주에 반 이상은 늘 술먹고 늦게오고...
어떤분의 고민글 읽다보니 울남편이 참 밉네요.
정말 의욕제로 우울한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