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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세월


BY 여자의일생 2013-12-17

반대하는 결혼을 해서 그런지 20년동안 시어머니가 항상 못마땅해하셨죠

누나넷에 외아들로 남편보다 더 소중한 아들이 결혼하는순간부터 울엄니 저한테

아들 빼겼다는 생각에 지금도 밉답니다.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아들

아들에 비해 못생긴 며늘 저한테 신혼초부터 이러시길 시작해서 지금까지 인정받고싶어

열심히 산 저한테 절대인정하기가 쉽지않으신가봅니다.

넌 내아들을 빼았아갔고 넌 내 자식이 아니라 예뻐할수가 없답니다.

당신 딸 아들만 예쁘답니다. 듣는순간 주체할수없는 눈물로 앞을 가렸고 해도 해도 끝도 없는

시엄니라는 큰 현실에 가슴아파하면서도 열심히 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왜 그렇게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사랑받고 싶었나봅니다.

진작에 깨달았어야했는데 미워해도 부모니까 울신랑을 낳아주신 부모니까 열심히 했습니다.

난 신랑을 사랑하니까말입니다.

다독여주고 이해해주는 신랑이 있어 힘이 났나봅니다.

근데 이제는 아닙니다. 잘할려는 맘, 인정받을려는 맘, 예쁨받을려는 맘을 비웠습니다.

씻겨드리고 염색해드리고 손톱발톱 깍아드리고 자주찾아뵙고 전화자주하고 했던맘을

완전히 놓아버렸습니다. 하기도 싫고 하고싶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변한 나를 볼때 무섭습니다.

울신랑을 보면 잘해야하는데 만사가 귀찮아졌습니다.

아버님 아프셔서 입원 70일정도 됩니다. 병원비가 천만원정도 나왔는데 엄니가 걱정하고 있길래

아들이 알아서 할테니 걱정말고 계시라고 했던게 화근이 되어서 시모가 네가 언제 병원비

냈냐고 병원에서 떠들길래 챙피하기도하고 속상해서 그런얘기하면 아들 서운하게 생각하니

하지마시라고 했던게 시모를 화나게 했나봅니다.

자식된 도리로 당연한말씀 드렸던거고 12년정도를 저희가 책임지다시피했고 작년에 시모가

병원에 3번 입원해서 팔백정도 나왔는데 시부가 첨으로 칠백정도 주셨거든요

부모님이 돈이 있던 없던 자식들이 알아서 해야된다고 생각을 했고

알아서 챙겨주시면 감사한거고 아님 어쩔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이 마지막으로 아버님 병원비는 책임을 지고 담부터는 시누한테 알아서 하라고 할렵니다.

주시면 받고 아님 마지막으로 병원비를 내는거죠

부모님께 대한 도리도 져버리고 이렇게 해야하는 제가 이상하겠지만 저도 저만 챙길려구요

님들께서는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하고 살아야 하는지

용기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