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 남편이 회사일로 아는 선배의 도움이 필요해서 회사법인카드를 가지고 그 선배를 만났습니다. 6시부터 9시 좀 넘어서까지 1차 아구찜 먹고 대략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노래방에 있었더군요. 3시 넘어서 들어와 골아떨어졌을 때 법인카드 영수증을 보게되었죠.
아침에 시침떼고 어제 어디갔었냐고 물으니 2차 호프집에서 선배 인생얘기 들어주다 그시간까지 있었다네요. 제가 노래방 얘길 꺼내니까 잠시 당황, 말이없더니 노래 두곡 같이 부르고 술따르고,,,손목도 한번 안잡았다고 하네요. 사실 여지껏 제가 알아왔던 남편은 여자를 돌보듯 하긴 했었는데...
도저히 5시간 노래방에서 노래 두곡 부르고 이야기만 하다 올 수 있나요?
2차는 안간것 같긴 해요. 노래방 영수증에 새벽 2시 58분이라고 적혀있고 3시 조금 넘어 들어왔으니까요.
결혼 15년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화도나고...말로 할 수 없는 기분이네요.
상사의 강요로 간 것도 아니고 같이 동고동락한 선배인데..
정말 손도 안잡고 5시간을 도우미들과 같이 있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