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식탁에서 이남자가 소주 한잔에 술술 풀어 놓습니다.
노래방에 갔는데 도우미와 부르스를 추면서 성모송을 불렀다네요.
성모송은 성당에서 쓰는 기도문입니다. 기가차서 ....
묻지도 않는 말에 왜 조금 흥분한거 같은 눈으로 괘슴츠레 나를 바라 보는지...
순간 저는 남편이 지저분하게 느껴지며 욕지기를 느낍니다.
우리동네 옷가게 운영하는 동생이 예전에 노래방을 운영했데요.
자기도 뭐가 뭔지 모르고 돈벌려는 욕심으로 노래방 운영에 염증을 느껴서
옷가게로 전환 했다고.............너무 더러워서..........
저는 본의 아니게 남자들의 노래방놀이문화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듣게 되었네요.
모르면 약이라 했지요.
옷가게사장의 얘기.
"언니, 노래방 드나들면 그냥내놔 "
도우미의 손에서는 역겨운 그 냄새가 난답니다.
노가다든 젠틀맨이던 안가리는 도우미는 오로지 돈이랍니다.
약간의 돈을 집어주면 별짓거리를 다 한답니다.
눈물이 왈칵 쏟아지며 내가 질투를 하고 있나. 그건 아닙니다.
노래방도우미를 직업으로 인정해야 하는 슬픈 현실이 나를 슬프게 합니다.
그래 !! 잘가세요. 나는 너더분해서 남편을 받아들일수 없네요.
모르면 모를까. 술집 창녀보다 더 더러운 노래방도우미를 인정 못하겠네요.
이글을 쓰면서 차라리 깨끗한 주부를 자기 연인으로 두었으면 인정하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핸폰 패턴비밀잠감을 해두는 남편의 핸펀을 처음으로 실로 처음으로
점검했어요.
" 너, 카톡 할 줄알아 ? 어떻게 알았어 ? "
바보 같은 삶을 살았던 저는 이남자를 너무 믿고 있었나 싶었고,
이제는 모두 안녕하고 싶은생각이 들면서
바람피우고 있는 남편을 둔 우리줌마들의 심정은 어떨까 싶어 너무 속상해서
글 올려 봅니다.
저를 위로 해주세요. 그냥 참으세요 라는 댓글은 사양합니다. ㅠㅠ
지금은 위로 받고 싶어요. 너무 많이 참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