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가서 홍이장군 사왔습니다.
저희 아들이 동네에서 왕따 비슷한걸 겪고 있는 것 같아요..
동네에 아들 나이 또래 애들이 몇몇 있어서 학교 끝나고 오면 같이 놀고 하는데..
장 보고 들어오는 길에 우리 아들만 혼자 놀이터에서 흙장난 하고 있는 거예요.
왜 혼자 놀고 있냐 물었더니 다른 애들은 술래잡기 하러 갔다는 거예요..
얘네가 왕따 시키나보다 해서 기다리고 있다가 애들한테 얘기 했더니
우리 아들이 달리기도 잘 못하고 해서 놀이터에서 그네 맡아 놓고 있으라고 시켰다고 하네요..
저 정말..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너무 화가 나서..
그렇다고 애들이라 뭐라고 할 수도 없고..그냥 좋은 말로 얌전하게 타이르고 말았네요.
집에 와서 언니한테 하소연했더니 애가 작아서 그런 것 같다고,
보면 작은 애들이 왕따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홍삼이나 우유 잘 먹이라고 하더라구요.
먹이는 거 잘 먹이고 홍삼도 먹이고 해서 방학 때쯤엔 태권도 학원도 보내려고 해요.
우리 아들이 그러고 있는 것 보고 나니 너무너무 속상하네요..ㅠㅠ